"지난 2월 말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일 대구시 남구 대명11동 행정복지센터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일 대구시 남구 대명11동 행정복지센터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을 맡는다.

11일 노무현재단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는 18일 노무현재단에 공식 취임한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 전 총리가 지난 2월 말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며 "정 전 총리도 이사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전임자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연임을 포기하고 퇴임했다.

'친노' 좌장인 정 전 총리가 반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이사장직을 이어받음에 따라 노무현재단도 새로운 모습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정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7년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당 의장이었다.

정 전 총리는 오는 18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면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2009년 설립된 노무현재단은 현재 약 5만명의 후원회원을 가진 '친노 지지층 전진기지'다. 노무현재단 후원회원 중 다수는 '민주당 권리당원'이다. 이들은 민주당 대선 경선은 물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앞서 유시민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후 이정호 재단 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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