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지역균형특위위원장, ‘세종TF’ 구성 지시
윤석열 “세종시 집무실서 격주로 국무회의 열 계획”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산하에 '세종 태스크포스'(TF)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세종 제2집무실 설치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인수위에 따르면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최근 '세종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세종TF는 세종시를 실질적인 수도로 만든다는 구상하에 세종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설치 등의 작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세종시 집무실에서 격주로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부 업무보고는 물론 중앙·지방협력회의도 이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위 위원인 류제화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TF를 이끌 예정이다. 류 변호사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자문단장을 맡으며 윤 당선인과 김 위원장의 세종시 공약 설계를 뒷받침해왔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법'이 계류돼 있다.

윤 당선인은 최근 정 부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자주 개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 행정수도 설계를 주도했던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류 변호사를 비롯해 대전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육동일 전 충남대 행정대학원장, 강영환 전 총리실 비서관 등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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