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관저 떠나는 순간 대한민국 권력 심장부 상징인 청와대 시대도 종료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일인 오는 5월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 퇴임 일정에 대해 “문 대통령은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취임식에 참석하고,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5월 10일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에 “문 대통령 임기가 5월9일 밤 12시까지로 대통령이자 국군 통수권자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10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계획에 따라 9일에 관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5월 10일 오전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 후 서울역에서 통도사역(울산)까지 KTX로 이동한 뒤 차량을 타고 사저 있는 경남 양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나오게 되면 대한민국 권력 심장부의 상징이던 청와대의 시대도 종료된다.

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25일(월)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60세 이상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3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청년화가가 그려 선물로 보낸 것으로 이를 공식 초상화로 하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하여 선정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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