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선 ‘4선 국회의원의 경력’, ‘1조 예산 확보의 추진력’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8년간의 의창구 도의원, 도의회 의장의 경험’

지난 4월 21~22일 경남연합일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한 의창구 지역 선거 여론조사 결과<br></div>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훤회)
▲ 지난 4월 21~22일 경남연합일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한 의창구 지역 선거 여론조사 결과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훤회)

 

지난 4월 22일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 인해 박완수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구’ 재보궐선거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박 의원은 26일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고, 27~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 전 30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사퇴하면 이번 6·1 지방선거와 함께 재보궐선거를 실시한다. 다만 5월 1일 이후 사퇴하면 내년 4월에 재보궐선거를 치른다.

이번 재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가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같은 당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도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중”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또 최근 창원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상규, 장동화, 차주목 예비후보들도 출마 여부를 가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다수 출마자가 예상되는 국힘에서는 이번 보궐선거에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낼지, 전략공천을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김지수 도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혔고, 이번주 중 출마를 발표한다.
민주당 소속 다른 출마 예정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를 떠나서 각 정당들은 이번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치 개혁 차원에서 국민에게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경선에 참여한 정치 신인·여성·청년 등의 후보는 득표수의 최대 20%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 지역은 그동안 16곳의 지역구 중 단 한명의 여성 국회의원 배출을 허용하지 않아 여성 정치인들에게는 유리벽 같은 지형이기에,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가 주목 받고 있다. 두 후보는 ‘여성들을 위한 정치적 환경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여야가 아무리 좋은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 하더라도 여성 유권자들에게는 정치적 무관심만 높아져 가는 상황이고, 여야 정당의 위선적 정책으로만 비춰진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는 지난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성 국회의원의 불모인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남의 딸 김영선이 경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며 ‘4선 국회의원의 경력과 1조 예산 확보의 추진력으로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과 의창구를 새로운 문화와 지식산업으로 제2의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는 ‘박 의원 사퇴 절차가 마무리되면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며 ’지난 8년간 의창구 도의원과 도의회 의장으로 전력을 다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창구민의 소리에 힘입어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 하고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여성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면 경남지역에도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어 ‘여성을, 여성 국회의원이 대변할 수 있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지난 14~15일 경남연합일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37.5%,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도의원 21.2%로 나타났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61.1%, 더불어민주당 21.1%, 정의당 4.0%, 기타 다른 정당 3.1%, 없다 8.8%, 잘모름 1.9%로 나타났다.

또 지난 21~22일 경남연합일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42.4%,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도의원 21.9%, 기타 17.8%, 없다 6.3%, 잘모름 11.6%로 나타났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64.1%, 더불어민주당 19.8%, 정의당 4.7%, 기타 정당 2.2%, 없다 8.5%로 각각 나타났다. 두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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