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청법 개정안 국회처리에 따른 尹지지층 결집, ‘국민의힘44.3%-민주당32.6%’ 국힘 9.3%p↑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정수행 긍정전망은 50%를 기록했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 새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긍정 전망)이 53.2%로 과반이었고 ‘잘못할 것’이란 응답(부정 전망)은 42.8%였다. 지난 조사(4월 11일 공표) ‘긍정 48.4%-부정 47.5%’와 비교하면 긍정전망이 5.8%p 올랐고 부정전망은 4.7%p 감소했다.

윤 당선인 국정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조사에서는 0.9%p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0.4%p 차이로 긍정 전망이 오차 범위 밖에서 높았다. 조사가 진행된 지난달 29~30일이 이른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법안 처리가 핵심 현안이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 지지층의 결집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긍정 전망은 ▲60세 이상(73.3%), ▲서울(56.9%)·부산/울산/경남(62.6%), ▲자영업(64.7%)·가정주부(70.7%), ▲보수성향층(77.4%), ▲국민의힘 지지층(90.1%), ▲윤석열 투표층(87.5%)에서 높았다. 부정 전망은 ▲만18~29세(52.3%)·40대(62.1%), ▲광주/전라(75.5%), ▲화이트칼라(51.6%)·학생(47.5%), ▲진보성향층(76.9%), ▲민주당 지지층(83.0%), ▲이재명 투표층(80.7%)에서 높았다.

▲중도층 응답은 긍정 전망(51.0%)이 부정 전망(44.4%)에 6.6%p 차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지 정당 없음/모름 응답층에서는 긍정 38.9%-부정 55.0%로 부정 전망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한다는 긍정평가 43.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9%로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응답이 많았다. 긍-부정 의견의 차이는 8.0%p로 최근 조사 결과 추이와 비교해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2월 첫째 주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긍정 43.9%-부정 52.7%, 격차 8.8%p, 2월 7일 공표).

직전조사(4월 11일 공표) 긍정평가 47.4%, 부정평가 48.4%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약 3주 만에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변동이 발생한 것은 최근 검찰수사권 분리법안 국회 처리와 윤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두고 신구권력 간의 갈등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44.3%, 민주당 32.6%, 정의당 4.3% 순이었다(지지하는 정당 없음 14.2%). 지난조사(4월 11일 공표)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약 3주 만에 9.3%p 급등했고 민주당은 3.0%p 하락했다. 조사 시점에 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법안 중 1개인 검찰청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함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이 강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 성향은 보수 36.1%-중도 32.1%-진보 24.3%였다. 지난 조사(4월 11일 공표) 대비 보수성향층은 0.4%p 늘어났다(35.7%→36.1%). 중도층은 1.2%p(33.3%→32.1%), 진보성향층은 0.9%p 줄었다(25.2%→24.3%).

이번 조사는 4월 29~30일 이틀 동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