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조사 대비 한 후보자에 대한 긍정의견 큰 변동 없으나 부정적 응답 10.7%p↑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9~30일 실시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덕수 후보자를 두고 론스타 의혹, 주미 대사 시절 공관 내 사적 모임, 공직 퇴임 후 재산 증가 의혹 등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는 한 후보자 총리 인준에 대해 물었더니 ‘반대한다’는 의견(46.0%)이 ‘찬성한다’(36.8%)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17.2%).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9.2%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한 후보자의 총리 적합도를 물었던 지난조사 결과(적합 35.3%-부적합 35.2%, 4월 11일 공표)에 비해, 부정적인 응답이 10.7%p 증가했고 긍정적인 응답은 큰 변동이 없었다. 그리고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지난조사 29.6%에서 12.4%p 감소했다.

한 후보자 총리 인준 반대 의견은 ▲40대(64.8%), ▲인천/경기(50.0%)·광주/전라(76.0%), ▲화이트칼라(53.4%), ▲진보성향층(73.9%), ▲민주당 지지층(82.3%), ▲이재명 투표층(79.0%)에서 많았고 ‘찬성’은 ▲60세 이상(54.2%), ▲부산/울산/경남(47.4%), ▲자영업(47.6%), ▲보수성향층(55.5%), ▲국민의힘 지지층(64.7%), ▲윤석열 투표층(62.8%)에서 높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인준 찬성 18.8% 대 반대 46.5%), 30대(36.4% 대 46.2%), 40대(22.2% 대 64.8%), 50대(40.3% 대 48.9%) 등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한 후보자 총리 인준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고 60대 이상(54.2% 대 31.9%)에서만 찬성 의견이 반대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찬성 39.3% 대 반대 42.0%), 충청권(38.6% 대 37.7%)에서는 찬반 의견이 비슷했고 호남권(70% 대 76.0%), 경기/인천(34.3% 대 50.5%)에서는 반대 의견이 강했다. 대구/경북(45.5% 대 35.3%), 부산/울산/경남(47.4% 대 39.6%), 강원/제주(49.5% 대 34.0%)에서는 한 후보자 인준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찬성 55.5% 대 반대 28.7%)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고 진보층(12.7% 대 73.9%)에서는 반대가 높았다. 중도층(35.8% 대 46.8%)에서는 반대 쪽으로 다소 기울어졌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64.7% 대 15.6%)에서는 찬성,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0% 대 82.3%)에서는 반대 의견이 강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9~30일 이틀 동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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