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자회견서 '주민 소환 당했다 무소속 출마한다'밝혀
6.1지방선거에 수성구의회 의원으로 출마하는 예비후보 박정권 의원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의 주민들이 저를 주민후보로 나오라고 한다"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헌신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의 이번 더불어민주당 탈당에는 대구시당의 공천 파문에따른 잡음이 불거지면서 일어난 주민들의 반발이 작용했다. 수성구 가(황금1동, 황금2동, 범어1동, 범어4동) 지역 일부 주민들은 박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하자 직접 나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주세요'라는 현수막으로 시위를 하며 출마를 강하게 요구해 나왔다.
박 예비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선의 기회도, 재심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며 "청년 공천이라는 당규를 내세워 청년단수공천을 하는 바람에 박정권 의원의 지난 4년 의정활동이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구시 수성구의회 의원으로 그동안 대구경북 의원정책 대상 최우수상,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공약이행률 92%),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최우수상,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당대표 표창 등 수상과 표창 실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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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영 기자(=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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