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 오차범위 내, 안철수 출마 ‘선거 영향 있다’ 50.8%, ‘국민의힘44.1%-민주당 43.3%’

[출처=뉴스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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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가 지난 10~11일 양일 간 인천시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6.1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12일 <뉴스더원>이 전했다.

뉴스더원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전, 현직 인천시장 간의 대결로 주목받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유정복 후보 44.6%, 박남춘 후보가 41.2%, 이정미 정의당 후보 2.9%, 김한별 기본소득당 후보 1.6% 등으로 집계됐다. 유 후보가 박 후보에 3.4%p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경합이다.    

성별로는 남성에서는 유정복 후보(49.6%) 지지가 더 많았고, 여성에서는 박남춘 후보(43.6%)가 유 후보에 비해 다소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박남춘 후보는 18~20대에서 50대 연령층까지의 지지도가 유 후보에 비해 높았고 유정복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1.7%의 지지율 얻어 박남춘 후보(27.6%)에 크게 앞섰다.

인천시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했고 절반 정도가 안철수 전 대통령 인수위원장의 경기 분당갑 출마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고문의 출마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1.3%였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34.8%였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에서만 이 고문의 출마가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이 더 높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이 고문 출마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5%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1.8%, 정의당 지지층의 50.4%가 이 고문 출마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고문의 출마가 인천지역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안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50.8%,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44.7%로 엇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82.9%였고, 민주당 지지층 19.1%, 정의당 지지층의 42.5%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44.1%, 민주당 43.3%, 정의당 1.7%였으며 ‘지지정당 없다’는 9.0%였다. 양당 지지율이 경합하는 가운데 연령별로 18~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높았다.

인천교육감은 지지율은 도성훈(26.1%), 최계운(14.6%), 서정호(7.9%), 허훈(6.5%) 후보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22.1%)와 ‘잘 모름·무응답’(16.5%) 등 의견유보층이 38.6%였다. 인천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후보인 최계운과 허훈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다.

지방선거 투표 참여에 대해 응답자의 60.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대선 인천지역 투표율 74.8%에 비교해 14.5%p 낮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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