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테라 홈페이지>
▲ <출처=테라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최근 일주일 사이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시세가 크게 폭락해 시장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루나와 테라의 시세는 지난 12일 최고점에서 99% 증발하는 등 가상화폐 역사상 최악의 폭락으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루나와 테라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는 외부 세력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트를 잠시 중단시켜 한 때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이후 시스템을 재개,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휴짓조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3일 오전 10시 43분 경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의 한화 시세는 10원 이하로, 테라는 300원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1달러 가치를 유지해오던 테라는 이 날 기준 20센트 수준으로 떨어진 것. 루나는 지난달 개당 10만원이 넘으며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들었지만 일주일 사이에 10원 이하로 떨어졌다.

CNBC는 12일(현지시간) 테라·루나의 폭락 충격으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총이 하루 사이에 2000억 달러(약258조)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9개월 여 만에 4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7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39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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