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무실 100m인근 집회금지 ‘찬30.9%-반53.4%’, 병사월급200만원 이행연기 ‘찬성’53.7%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현안이슈 조사 결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했고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이 43.8%,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4.1%로 적절-부적절 간 격차가 0.3%p 박빙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한 후보자 임명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60세 이상(61.5%), ▲대구/경북(62.8%)·부산/울산/경남(58.0%), ▲자영업(51.6%)·가정주부(59.7%), ▲보수성향층(69.6%), ▲국민의힘 지지층(79.1%),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 투표층(76.9%)에서 높았다.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30대(48.6%)·40대(57.6%)·50대(54.4%), ▲대전/세종/충청(51.7%)·광주/전라(72.2%), ▲화이트칼라(51.6%)·블루칼라(49.1%), ▲진보성향층(79.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0%),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 투표층(86.8%)에서 많았다. 

▲중도층(적절 37.6% 대 부적절 46.7%)에서는 부적절 의견이 더 많았고 ▲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을 합친 무당층은 25.4%가 적절, 51.2%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대북 코로나19 잔여 백신 공여에 ‘찬성 69.0% vs 반대 24.5%’

북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과 관련해 북한에 코로나19 잔여 백신 공여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 응답이 69.0%, ‘반대’는 24.5%였다. 국민 대다수가 북한에 대한 코로나백신 지원에 대해 공감했다. 

찬성 의견은 전 계층에서 높았으며, 특히 ▲40대(73.2%)·50대(79.8%), ▲대전/세종/충청(74.9%)·광주/전라(76.6%), ▲화이트칼라(76.2%)·자영업(76.2%), ▲진보성향층(78.6%), ▲민주당 지지층(82.0%), ▲이재명 후보 투표층(80.8%)에서 많았다. 백신 공여 반대는 ▲만18~29세(37.9%), ▲대구/경북(32.4%), ▲학생(46.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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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집무실 100m 인근 집회 및 행진 ‘금지해야 30.9% vs 금지해서는 안돼 53.4%’

“용산 대통령집무실 100m 인근 집회 및 행진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과 “금지 방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경찰이 맞서는 가운데 ‘법원결정 지지’ 응답은 53.4%, ‘경찰방침 지지’ 응답은 30.9%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22.5%p다. 

법원결정 지지는 ▲30대(61.0%)·40대(58.9%)·50대(58.8%), ▲대전/세종/충청(58.2%), ▲화이트칼라(57.6%)·블루칼라(61.1%), ▲진보성향층(63.9%), ▲민주당 지지층(65.3%), ▲이재명 투표층(66.2%)에서 특히 높았다. 

경찰방침 지지 의견은 ▲60세 이상(38.7%), ▲대구/경북(36.0%), ▲무직/기타(38.2%), ▲보수층(38.7%), ▲국민의힘 지지층(39.7%), ▲윤석열 투표층(40.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은 ‘법원 지지 55.4%-경찰 지지 29.1%’로 전체 분포와 유사했다. 무당층은 48.4%가 법원 결정을, 27.7%가 경찰 입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병사월급 200만원 지급 공약 이행 연기 ‘찬성53.7% vs 반대 32%’

다음으로, “취임 즉시 모든 병사에게 월급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연기된 데 대해, ‘공약연기에 찬성’은 53.7%, ‘반대’는 32.0% 응답을 보였다. 찬반 응답 격차는 21.7%p였다. 

‘찬성’은 ▲부산/울산/경남(64.0%), ▲블루칼라(57.9%)·무직/기타(59.1%), ▲보수성향층(61.1%), ▲국민의힘 지지층(64.3%), ▲윤석열 투표층(65.2%)에서 높았다. ‘반대’는 ▲40대(36.7%), ▲대전/세종/충청(38.9%), ▲학생(37.5%), ▲진보성향층(45.9%), ▲민주당 지지층(51.1%), ▲이재명 투표층(48.8%)에서 비교적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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