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대와 지역 尹부정평가 긍정에 비해 높아, ‘민주당39.2%-국민의힘34.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집중호우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은 모습.[사진=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집중호우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은 모습.[사진=대통령실]

<알앤써치>는 8월 2주차(6~8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취임 3개월여만에 20%대로 떨어졌다고 10일 <뉴스핌>이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5%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8.0%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7월31일~2일) 대비 4.2%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3%p 상승했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38.5%p다.

6월 지방선거 이후 하락하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7월 3주차와 4주차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주에 다시 하락으로 반전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취학연령 하향 논란과 정부와 대통령실 인적쇄신 이슈 부상, 윤 대통령의 이준석 대표 내부총질 문자 파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22.5% 대 부정평가 72.9%), 30대(27.7% 대 69.0%), 40대(22.3% 대 76.1%), 50대(30.2% 대 68.1%), 60대 이상(38.6% 대 59.5%) 등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여권 지지기반인 60대 이상에서의 부정평가가 60%에 근접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긍정평가 25.3% 대 부정평가 72.0%), 경기/인천(25.4% 대 71.5%), 강원/제주(26.2% 대 71.7%)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70%를 넘었고 호남권에서는 부정평가(86.8%)가 가장 높았다. 충청권(33.3% 대 64.6%), 대구/경북(44.9% 대 53.8%), 부산/울산/경남(42.8% 대 53.9%) 등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2%, 국민의힘 34.6%, 정의당 2.0%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2%p 하락해 지난주 국민의힘이 민주당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재차 민주당이 4.6%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역전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민주당 42.9% 대 국민의힘 29.6%), 30대(37.3% 대 28.5%), 40대(43.4% 대 26.6%), 50대(42.4% 대 33.7%) 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고 60대 이상(33.3% 대 46.2%)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서울(민주당 35.5% 대 국민의힘 35.7%), 충청권(36.8% 대 32.6%)에서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고 경기/인천(46.3% 대 30.7%)과 강원/제주(44.0% 대 32.3%)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24.4% 대 43.7%), 대구/경북(32.8% 대 50.6%)에서는 국민의힘 우위, 호남권(53.1% 대 18.6%)은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RDD(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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