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지지율 상승, 8.15경축사-취임100일 기자회견 영향으로 소폭 반등, ‘매우 잘못’61.2%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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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의 8월3주차(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하락 흐름을 멈추고 강보합 흐름을 보였지만 20%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7.7%(매우 잘하고 있다 11.9%, 다소 잘하고 있다 15.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0.1%(매우 잘못하고 있다 61.2%, 다소 잘못하고 있다 8.9%)이었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0.7%p 증가했고 부정평가는 1.2%p 감소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보합 흐름을 보이며 소폭 오른 것은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 지난 17일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여권 지지기반에서서 윤 대통령 지지이탈 흐름을 저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미 있는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사적채용, 인사문제 등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풀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긍정평가 18.9% 대 부정평가 76.7%), 30대(25.5% 대 72.8%), 40대(20.8% 대 78.2%), 50대(27.6% 대 70.5%) 둥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선 내외였고 부정평가는 70%대였다. 60대 이상(38.0% 대 59.8%)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긍정평가 45.7% 대 부정평가 52.3%), 부산·울산·경남(33.1% 대 63.8%)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각각 9.3%p, 5.9%p 상승했다. 서울(31.1% 대 66.8%), 경기·인천(24.1% 대 73.8%), 충청권(27.3% 대 72.7%), 호남권(11.7% 대 83.2%), 강원·제주(16.7% 대 83.3%) 등에서는 지난주와 큰 차이는 없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 55.6% 대 부정 42.2%)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고 중도층(19.8% 대 76.7%), 진보층(6.8% 대 92.2%)에서는 부정평가가 크게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71.3% 대 25.1%)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1.7% 대 97.1%)에서는 부정평가가 크게 높았다.

또 윤석열 정부 지난 100일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몇 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최하 기준인 ‘0~25점’을 준 응답자가 61.7%였고 ‘25~50점’ 11.4%, ‘50~75점’ 11.9%, ‘75~100점’ 13.9%로 조사됐다. 국민 73.1%가 윤 대통령 100일에 대해 50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줬다. 이는 윤 대통령 국정평가와 대체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0.2%, 국민의힘 33.9%, 정의당 2.8%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48.7%에서 1.5%p, 국민의힘도 32.5%에서 1.4%p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6.3%p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2.6%로 50%대를 기록해 국민의힘(26.6%)에 우위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8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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