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2학기 개학을 맞은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8.16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2학기 개학을 맞은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8.16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2학기를 맞은 일선 학교들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 체험학습 등을 최소화한다.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까지 88% 학교가 개학할 예정이고, 다음 주 남은 12% 정도가 개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4일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한 이후 방역당국, 시·도 교육청 협의를 거쳐 방역지침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현재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집중방역 점검계획에 따라 개학 1주 전부터 개학 후 2주까지 자체적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조처하고 있다.

김 교육부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이달 중 코로나19 정점이 예상된다"며 "8월 중에는 필수 교육활동과 관련성이 낮은 체험학습 및 야외수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도에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원활하게 학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정된 출결 기록 가이드라인을 안내했고, 자가격리 학생들의 지필고사 응시를 지원하기 위해 방역당국 등과 협의 중에 있다.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616개 학교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이고 1천40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배부했다. 방역 전담 인력은 1학기와 비슷하게 6만명가량 배치됐고, 방역 물품의 경우 마스크는 1명당 7.4개, 소독제와 체온계는 학급당 각 10개와 1.8개를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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