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진보당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추모 및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 대학가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
▲ 청년진보당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추모 및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 대학가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청년진보당은 이번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서울 주요 대학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추모·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 대학가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27일 화요일에는 서울여자대학교에서 11시부터 4시까지, 28일 수요일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11시부터 5시까지, 29일 목요일에는 동덕여자대학교에서 11시부터 5시까지며, 서명운동은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와 박태훈 집행위원장, 해당 대학의 학생 당원들이 진행한다.

서명운동 요구사항은 스토킹 처벌법 개정, 스토킹범죄 피해자 보고 수사 방안 마련 등 피해자 보호 조치 강화와 순찰업무 2인1조 보장, 공공기관 및 공기업 대상 성인지교육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으로, 9월 말 윤석열 정부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주 이화여대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청년진보당 관계자는 "이 사건의 책임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이미 있는 법과 제도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피해자 보호에 실패한 정부, 경찰, 검찰, 서울교통공사에 있다"며 "경찰이 구속영장을 재차 청구했다면, 법원이 구속영장을 인용했다면, 서울교통공사가 가해자를 확실히 징계했다면, 애초에 순찰업무가 2인1조로 이루어졌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탄식했다.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는 "우리 사회 법과 시스템만 제대로 돌아갔어도, 살릴 수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며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이후에도 스토킹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삶은 여전히 위태롭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조치 강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대학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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