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159명 발생한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9.28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159명 발생한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9.28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천159명 늘어 누적 2천470만8천789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9천425명)보다 3천266명 줄었다.

하루 확진 규모는 1주일 전인 지난 21일(4만1천269명)보다 5천110명, 2주일 전인 지난 14일(9만3천955명)보다는 5만7천796명 적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이번 재유행이 막 시작되던 지난 7월 6일(1만9천352명) 이후 12주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79명으로 전날(308명)보다 71명 많았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만5천780명이며,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75명으로 전날(401명)보다 26명 줄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6명으로 직전일(26명)보다 20명 급증했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30명(65.2%)이고 70대가 5명, 60대가 7명, 50대가 2명, 40대가 1명이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2만8천31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1.0%(1천846개 중 387개 사용)이며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만2천160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진정 단계에 있다고 보고 전체 코로나19 지정 병상 7천400여개 중 1천477개를 내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는 중증과 준중증 환자 중심으로 지정 병상을 운영하되 아프면 일반 의료체계 내 일반병상에서 언제든지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통합진료료, 재택 전화상담관리료, 일반병상 자율입원 통합격리관리료 등에 대한 건강보험 한시지원 기간을 두 달 연장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한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는 11월 30일까지, 노인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방문진료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