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6일~9일 4일간 이태원 앤틱가구거리 일대서 페스티벌 재개
- 이태원앤틱가구협회 주관(용산구 후원)
- 90여개 업체 참여, 가구, 조명기기, 소품 등 전시·판매
-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서울의 몽마르트로 놀러오세요”

코로나로 2년간 중단되었던 앤틱&빈티지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보광로, 녹사평대로26길) 일대에서 다시 열린다.

앤틱&빈티지 페스티벌은 이태원앤틱가구협회 주관으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회씩 열렸다.

20,21년은 코로나가 확산으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으나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용산구가 후원을 맡아 올해 다시 열리게 된다.

고급스런 이미지에 눌려 가게 방문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이번 행사는 평소 원하던 앤틱가구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태원 일대의 90여개 업체가 모두 참여해 가게 깊숙이 자리했던 가구, 조명기기, 소품 등을 도로가에 전시,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최측은 행사기간 동안 버스킹 공연과 함께 푸드트럭들을 배치하여 관광객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가구점 외 카페, 분식집 등 주변 업체들도 행사에 동참, 손님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녹사평대로26길에 조성한 목재데크와 벤치는 청소와 꽃단장을 마쳤다.

앤틱가구거리는 1970년대 용산기지에서 근무하던 미군들과 외국공관원들이 한국을 떠나면서 내놓은 가구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자연스레 형성됐다. 이곳 업체들은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앤틱가구와 소품을 수입, 내국인과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이를 판매하고 있다.

이색적인 가게와 정비된 가로가 잘 어우러진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는 ‘서울의 몽마르트’로도 불린다. 아름다운 야간 경관 조명으로 연인들 사이에서는 이색 데이트코스로 입소문이 났다.

한편 용산구는 소상공인과 문화분야 예산을 활용, ▲앤틱가구거리 홈페이지·모바일 앱 구축 ▲업체별 특화상품 홍보 책자 제작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사업 등 상가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개성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이들에게 이태원 앤틱&빈티지 페스티벌을 추천한다”며 “축제 지원 등 거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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