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정평가 68.1% 2.6%p↑, 3주만에 다시 20%대, 민주-국힘 양당 격차 커져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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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의 10월1주차(4~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고 7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4%(매우 잘하고 있다 13.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5.5%), ‘잘못하고 있다’는부정평가는 68.1%(매우 잘못하고 있다 59.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5%)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6%p 증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추석 연휴 9월 2주차(34.2%)에 30%대를 회복했고 9월 3주차(32.2%), 9월 4주차(32.8%) 30%대 지지율을 이어갔으나 3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이후 30%선을 두고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비속어 파문이 MBC ‘언론탄압’ 프레임으로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안보불안이 윤 대통령 지지율을 받히는 요소로 작용했지만 순방외교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넘어서진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20.7% 대 부정 76.8%), 30대(24.0% 대 72.4%), 40대(24.3% 대 74.6%), 50대(24.8% 대 72.4%) 등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 수준이었고 60대 이상(43.2% 대 54.2%)에서는 40%대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9.2%p↓)와 60대 이상(5.5%p↓)에서 하락 폭이 컸다.

지역별로 서울(긍정 32.2% 대 부정 64.8%)과 부산·울산·경남(33.2% 대 64.9%), 대구·경북(36.9% 대 61.0%) 등 영남권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였다. 경기·인천(27.5% 대 70.6%), 충청권(28.1% 대 67.8%), 호남권(21.3% 대 77.7%), 강원·제주(23.0% 대 70.3%)에서는 20% 수준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PK(8.9%p)서의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 60.4% 대 부정 37.3%)에서의 지지율이 60% 수준이었고 진보층(9.7% 대 89.2%)에서는 부정평가가 90%에 근접했다. 중도층(19.6% 대 76.3%)에서의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70%대였다.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75.9% 대 20.7%)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6% 대 97.6%)이 상반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9.3%, 국민의힘 33.9%, 정의당 2.4%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2.7%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1%p 하락해 양당 격차는 지난주 9.6%p에서 15.4%p로 더 벌어졌다. 윤 대통령 순방외교 논란으로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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