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뱅킹 시장 진출
최저 연 5.5% 대출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새로운 모바일 뱅킹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카카오뱅크는 27일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Press Talk,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사업자 통장과 체크·제휴 신용카드 그리고 대출 상품을 소개했다.

내달 1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은 대출 상품만이 아닌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개인 뱅킹과 개인사업자 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뱅킹은 바쁜 사업자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손쉽게 사업 자금 관리와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업자 금융 거래의 시작인 개인사업자통장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최대 1억 원 한도로 대출 금리는 최저 연 5.491%(26일 기준)이다.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10년(1년 단위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이다. 상환 방법은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한다.

서류제출이나 정보 입력은 최소화했다. 사업과 관련된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한도 등 사유로 카카오뱅크 대출이 어려운 사업자의 경우 연계된 13곳의 제휴사를 통해 연계 대출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추후 정책자금대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업종별 특화 모형 구조를 설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이에 맞게 적용해 사업자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6개 기관, 4300여 개 변수, 527만 건 이상의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개인사업자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다. 사업장의 영업성을 평가하는 항목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납부 정보, 금융결제원 이체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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