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 후 이상민 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시민단체 동향 보고…사찰로 오해 살 만해”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2022.10.29 (사진출처:연합뉴스)
▲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2022.10.29 (사진출처:연합뉴스)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공개된 112신고 녹취록을 근거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고 윤희근 경찰청장 경질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즉시 경질하고 사고 수습 후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자진 사퇴해야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112신고 녹취록을 보면 조금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본인 스스로도 미흡했다고 인정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더 충격적인 사실은 '정책 참고자료'로 위장된 정치 문건을 만든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도를 보면 일부 시민단체가 내부회의를 통해 대응계획을 논의중이라는 사실까지 적었다. 사실상 사찰로 볼 수도 있는 일이다”며 규탄했다.

안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로 당시 해경청장이 구속되었다. 이번 사고 대응 과정도 언젠가는 다 드러날 것이다”며 윤석열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즉시 경질하지 않으면 공직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 자신들이 맡은 본연의 임무보다 정치적 대응을 먼저 생각하게 할 수 있다. 그건 있을 수 없는 국가의 불행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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