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때 걷어낸 3부(부채, 부실, 부패)의 결실이 민선 8기에 오게 됐다
제3연륙교, 7호선 청라, 수도권 매립지, 인천발 KTX, GTX-B 노선이 그 성과
목표는 시민이 잘살고 행복한 것, 비전은 인천을 세계 초일류 도시로 만드는 것
인천의 잠재력, 세계적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15개 국제기구, 5개 대학, 첨단산업
-인천은 100여 년전 이미 국제도시, 현재는 송도국제도시, 영종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GRDP 100조 시대를 열어, 그 경제기반이 시민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민선 6기 인천시정을 이끌다가 7기 낙선을 딛고 민선 8기에 다시 돌아온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11월 7일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폴리뉴스 발행인 김능구 대표와의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 시장은 민선 6기때를 회고하면서 “그때는 빚도 많았고, 많은 지역의 현안들이 다 정체 상태에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약속드린 3부(부채, 부실, 부패) 걷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3조 7천억의 빚을 갚아서 그것이 토대가 돼서 지금은 재정이 안정화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당시 “각종 부실 문제는 그 당시에 다 풀어서 그 결실이 민선 8기에 오게 됐다”며 “예를 들면 제3연륙교 건설이라든가, 7호선 청라 연장이라든가, 수도권 매립지 문제라든가 또 인천발 KTX 문제라든가, GTX-B 노선과 같은 현안들이 그때 다 푼 것”이라며 거 굉장한 보람을 느낀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 유 시장은 낙선으로 인한 4년의 공백에 대해 “아픈 경험이기도 했지만, 진정으로 제가 무엇이 부족했고 또 공직을 맡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거를 깨달을 수 있는 값어치 있는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진정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체험 그리고 그들의 기대와 바람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현장에서 느낄 수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민선 8기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원로회의 50인 회의를 구성한 것에 대하여 “세상이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데는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경험이 어우러져서 미래로 나아가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고 “청년들의 패기와 새로운 아이디어도 중요하고, 원로들이 가진 노련한 경험과 균형 잡힌 사고의 틀과 존재감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이해서 인천시 비전과 시정 목표를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정한 것에 대하여 “시정 목표는 당연히 시민이 잘살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으로 인천을 “세계 초일류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 시장은 ”인천이 꿈을 키우면 이것은 인천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전략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인천은 다른 도시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초일류 도시로서의 그 가능성과 잠재력과 환경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인천이 가진 잠재력에 대해 유 시장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과 경제자유구역, 송도에 15개의 국제기구와 5개 대학이 들어와 있는 등 글로벌 시티로서 면모를 갖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 영종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가 있고, 100여 년 전에 이미 제물포개항을 통해 당시에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살던 국제도시가 바로 인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유 시장은 ”초일류 도시를 지향해야 하는 것은 인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것은 인천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하고 연결된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지역 간의 균형, 계층 간 균형, 세대 간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국민 행복, 시민 행복은 없다“고 전제하고 ”인천에 국제도시가 있는 반면에 원도심은 아픈 손가락들이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 시장은 ”계층을 떠나서, 태어난 곳을 떠나서 균형이 이루어지는 사회로 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며 ”이런 균형 발전이야말로 인천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부연했다.
GRDP 100조 시대에 대해 언급한 유 시장은 ”인천 송도는 바이오 시밀러 세계 1위 도시거든요. 반도체 후공정 분야도 세계 2위, 3위 기업이 인천에 있어요, 앞으로 수소든 또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전략산업의 문제든 물류, 관광 이런 부분들이 다 어우러져야 한다“며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해서 미래의 신성장 산업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면 100조 시대를 열게 되고 그 경제의 기반으로 시민들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이라고 역설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의 명문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1976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이던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졸업과 군 전역 후 당시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인천 서구청장을 마지막으로 행정관료를 사직하고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포군수로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정치인이자 선출직 공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김포군수 재선, 17대·18대·19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였으며, 2010년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2013년 안전행정부 장관, 2014년에는 민선 6기 인천광역시장에 당선되어 출마했던 모든 공직선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기초행정과 광역행정, 중앙정부의 행정을 모두 다뤄본 유일한 정치인이다. 승승장구하던 유 시장은 2018년 민선 7기 인천시장 선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유 시장은 낙선 후 4년간 성찰과 재충전의 시간을 거쳐 민선 8기에 인천시장으로 다시 귀환했다. 현재 유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국제도시 인천을 만들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