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11.23
▲ 2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11.23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24명 늘어 누적 2천672만5천53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만2천873명)보다 2천549명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 16일(6만6천569명)과 비교하면 3천755명, 2주일 전인 지난 9일(6만2천466명)보다는 7천858명 많아,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규모 증가가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증가 경향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69명으로 전날(81명)보다 12명 적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255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재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77명으로, 전날(461명)보다 16명 늘었으며,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이후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2.7%(1천581개 병상 중 517개 사용)이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으로, 직전일(45명)보다 8명 많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37명, 70대가 9명, 60대가 5명, 50대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64명, 치명률은 0.11%다.

정부는 본격적인 유행 이전 감염취약층의 추가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접종률(접종 대상자 기준)은 17.9%,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19.1%이며, 18세 이상 전체 국민의 접종률은 6.3%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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