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하락 60대 이상(11.5%p↓)이 주도, 국힘 지지율8.2%↓ 민주4.8%p↑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여론조사공정>의 11월 4주차(21일~22일) 대통령 국정평가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상당 폭 하락해 30% 초반대로 떨어졌고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더불어민주당은 40%대 중반으로 올랐다고 24일 <데일리안>이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2.4%(매우 잘함 21.7%, 잘하는 편 10.8%)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4%(매우 잘못함 59.8%, 잘못하는 편 6.6%)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8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5.1%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5.5%p 증가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2주차(35.4%) 이후 두 달 동안 35%~37% 수준으로 횡보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30%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8일 MBC기자와 대통령실 간의 설전 여파로 21일에 윤 대통령의 출근길 기자 약식문답(도어스테핑)이 중단되고 도어스테핑 장소에 ‘가벽’을 설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 변동을 보면 60대 이상(39.2%, 11.5%p↓)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고연령층에서 부정적 평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음으로 18~20대(27.0%, 5.1%p↓), 40대(23.4%, 3.6%p↓)에서의 하락폭이 컸고, 30대(33.0%, 0.4%p↓)와 50대(34.9%, 0.1%p↓)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28.7%, 10.5%p↓)과 강원·제주(26.1%, 11.8%p↓)에서의 하락폭이 10%p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29.4%, 8.2%p↓), 경기·인천(27.9%, 6.4%p↓), 충청권(31.7%, 7.5%p↓) 등에서도 하락폭이 컸다. 대구·경북(43.0%, 2.7%p↑)과 부산·울산·경남(44.2%, 0.9%p↑)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1%, 국민의힘 33.6%, 정의당 4.1% 등으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4.8%p 올랐고 국민의힘은 8.2%p 하락했다. 지난 조사에서 양당 지지율는 1.5%p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1.5%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대구·경북(27.9%, 6.2%p↓)에서만 하락했고 서울(47.2%, 6.7%p↑), 경기·인천(48.0%, 0.8%p↑), 충청권(40.4%, 11.8%p↑), 호남권(65.4%, 13.1%p↑), 부산·울산·경남(37.0%, 5.4%p↑), 강원·제주(46.9%, 10.3%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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