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의 성과... GTX-C노선 인덕원 정차, 함백산 추모공원, 청년펀드 921억 조성 등“
”제2의 안양 부흥, 빅데이터, 드론, 자율자동차, IOT기반 AR, VR, XR 등 4차산업으로 창출“
”철도교통산업은 미래 안양의 기반, 모든 길은 안양으로 통한다는 공식 생겨날 것"
"안양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이룰 것“
“관심과 배려 속에서 안전도 담보, 공무원은 무한 책임...이태원 참사, 시시비비 가려 일벌백계해야”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4일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선8기의 핵심 키워드로 '시민, 스마트도시, 행복한도시'의 3대 키워드와 '안양 5대 비전'의 포부를 밝혔다. ( ⓒ폴리뉴스)
▲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4일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선8기의 핵심 키워드로 '시민, 스마트도시, 행복한도시'의 3대 키워드와 '안양 5대 비전'의 포부를 밝혔다. ( ⓒ폴리뉴스)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한유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1월 24일 안양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폴리뉴스 발행인 김능구 대표와의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 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민선 8기에도 똑같이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핵심 키워드는 세 가지다"며 "첫째는 시민이고 두 번째는 스마트 도시이며, 세 번째 우리 모두의 가치인 행복한 도시, 이 세 가지를 중단 없이 가져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민선8기 안양 5대 비전'은 “첫째,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 도시 안양’ 둘째,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안양’ 셋째, 민생 우선 ‘경제 중심도시 안양’ 넷째, 행복한 ‘교육·복지 안양’ 다섯째, 삶이 풍요로운 ‘문화 ·녹색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며 “이런 것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핵심 사업들이 많은데요. 시민들이 많이 관심 가지고 있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라든지 또 안양교도소 이전, 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이라든지. 그리고 안양시 청사를 이전해서라도 글로벌 기업 본사를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 또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평촌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서 역량을 집중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 시장은 GTX-C 인덕원 유치가 확정되었다고 말하고 “인천대공원에서 안양까지의 인천 2호선 안양 연장이라든지, 또 화성과 안양을 잇는 동탄 인덕원선, 그리고 시흥에서 안양 성남을 잇는 시흥-성남 경강선, 또 여의도 안양 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사업 등이 추진 중이고요. 또 하나 말씀드리면 서울 서부선이 있어요. 연신내에서 여의도로 해서 관악 신림동으로 해서 서울대 입구까지 온 것을 안양까지 연결하려고 한다”며 “그렇게 하게 되면 지금도 교통망이 동서남북 사통팔달인 안양에서. 모든 길은 안양으로 통한다는 공식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1월 24일 안양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폴리뉴스 발행인 김능구 대표와의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최 시장은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서 두 번 다시 이런 문제는 발생 안 될 수 있는 시스템상으로 법률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서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158명이라는 무고한 생명이 생명을 잃었는데 어떻게 적당히 넘어갈 수 있겠느냐며. 공무원은 무한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 ⓒ폴리뉴스)
▲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1월 24일 안양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폴리뉴스 발행인 김능구 대표와의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최 시장은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서 두 번 다시 이런 문제는 발생 안 될 수 있는 시스템상으로 법률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서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158명이라는 무고한 생명이 생명을 잃었는데 어떻게 적당히 넘어갈 수 있겠느냐며. 공무원은 무한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 ⓒ폴리뉴스)

최 시장은 “70~80년대까지는 제조업 공장이 많아서 일자리가 넘쳤기 때문에 주로 지방에서 오신 분들이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적게 들어가면서 일자리도 많은 안양에 자리를 잡아가지고 이만큼 경제 규모를 갖춘 도시가 됐었다”며 “1990년대 수도권 규제법 문제 때문에 기업이 안양을 떠나게 됐고, 공기업도 10여 개 이상이 있었는데 안양을 다 떠났다”고 실태를 토로했다.

이어 최 시장은 “제2의 안양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기계 장비나 넓은 공간이 없어도 빅데이터라든지 드론이나 자율자동차, IOT 기반인 AR, VR, XR 등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양이 갖추고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해야 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서 한국을 방문하면 안양시 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코스가 됐다”며 “최근에 드론을 활용해서 산불 감시 시스템도 가동하고. 또 AI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IOT연계 시스템 구축 그리고 조금 전에 말한 경기 IOT거점센터 설치 등이 추진되고 있으므로 이게 잘 되면 대한민국 도시통합센터의 거점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최 시장은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서 두 번 다시 이런 문제는 발생 안 될 수 있는 시스템상으로 법률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서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158명이라는 무고한 생명이 생명을 잃었는데 어떻게 적당히 넘어갈 수 있겠느냐며. 공무원은 무한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관심과 배려 속에서 안전도 담보될 수 있는 건데. 관심과 배려가 없게 되면 사고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우리시는 통합센터가 모든 재난 상황을 하천이고 산이고 도심이고 또 밀집 지역이고 다 잡고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를 놓쳤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며 또 지방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의구심도 있고 안타깝기도 하고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최 시장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재선을 한것에 대해 “일 열심히 해서 평가가 좋았지만, 한편으로 지방정부가 중앙정치에 휘둘리는 현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며 “시민들이 중앙정치하고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분리해서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1년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 수여식. 최 시장은 '“최근에 드론을 활용해서 산불 감시 시스템도 가동하고. 또 AI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IOT연계 시스템 구축 그리고 조금 전에 말한 경기 IOT거점센터 설치 등이 추진되고 있으므로 이게 잘 되면 대한민국 도시통합센터의 거점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최대호 시장실 제공)
▲ 2021년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 수여식. 최 시장은 "“최근에 드론을 활용해서 산불 감시 시스템도 가동하고. 또 AI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IOT연계 시스템 구축 그리고 조금 전에 말한 경기 IOT거점센터 설치 등이 추진되고 있으므로 이게 잘 되면 대한민국 도시통합센터의 거점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최대호 시장실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은 1958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방송통신대 경제학과,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 고려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안양시장 보궐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하였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어 안양시장으로 지방행정을 이끌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낙선하였다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안양을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로, GTX-C 노선 인덕원 유치, 함백산 추모공원 개장, 청년펀드 921억 조성 등 수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당선되어 3선 시장이 됐다. 민선 8기에는 안양의 '5대 비전'을 세우고 미래도시, 청년특별도시, 경제중심도시, 교육·복지, 문화 ·녹색 도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

2022 11월 자율주행 시범사업 착수보고회 ( ⓒ사진/최대호 시장실 제공)
▲ 2022 11월 자율주행 시범사업 착수보고회 ( ⓒ사진/최대호 시장실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 인터뷰 주요 내용>

김능구 : 세 번째 시장으로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민주당이 경기도 지방선거에서 고전했죠.

최대호 : (민선7기때는) 경기도뿐이 아니고 전국에서 우리 당이 기초단체장이 160개 이상이었는데, 60 몇 개로 됐고, 나머지는 전부 국민의힘이 돼서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김능구 : 경기도에서는 민주당에서 아홉 분이 당선됐다. 공통점이 있어요. 시정에 대한 시민들 평가가 그냥 잘했다가 아니라 정말 잘했다는 평가를 받으신 분들이 당선됐다.

최대호 : 일 열심히 해서 평가가 좋았지만, 한편으로 지방정부가 중앙정치에 휘둘리는 현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봤을 때 낙선하신 시장 중에서 대단히 일 잘하고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도 추풍 앞에서는 다 낙선했다. 앞으로 시민들이 중앙정치하고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분리해서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능구 : 말씀하신 기초단체장은 중앙정치에 휘둘리지 않게. 정당공천을 하지 않고 시민들 평가에 맡기는 정당공천 배제에 대해 이전에는 기초단체장 80~90%가 주장했고 국민 여론도 수렴되어 갔는데,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됐다.

최대호 :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공천을 통해서 건강하고 유능한 인재를 추천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게 하는 정당 책임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정당의 공천 시스템이 편협한 측면 때문에 피해나 상처를 입은 후보자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만 담보된다면 괜찮은데, 정치 논리 때문에 훌륭한 인물들이 배제되거나 낙선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2021. 함백산추모공원 개원식  ( ⓒ사진/최대호 시장실 제공)
▲ 2021. 함백산추모공원 개원식  ( ⓒ사진/최대호 시장실 제공)

김능구 : 시장님의 당선은 시민들한테 높은 평가를 받은 시정 성과 때문 아니겠습니까? 어떤 사업이 시민들한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최대호 : 제가 2010년 부터 시장 4년 했고 2014년에 낙선의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다시는 과오나 실패를 안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지난 민선 7기 시장 4년 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대표로 몇 가지 보면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가 무산 당한 것을 다시 살려내서 확정했고요. 함백산 추모공원은 2013년에 제가 화성시장한테 제안했었어요. 당시에 화성시장하고 형님 동생 하다 보니까, 저녁 먹으면서 농담 삼아서 화성도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니까 광역 화장장을 화성시에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형님 미쳤어요 나 시장 한번 더 해야 하는데“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민 제안 공모 방식으로 시작했었어요. 그래서 2013년 협약까지 다 했었는데 2014년에 제가 낙선하고 보니까 다음 시장이 없애버렸어요. 안양시는 빠져버린 거예요. 기가 막히죠. 안양시는 장례식장 하나 만들 공간도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2018년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화장장 이걸 다시 복귀했지요. 5개 시장을 만나서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그걸 다시 의회 통과시켰고 안양시가 참여해서 작년 7월에 개장했었는데요. 코로나 상황에서 이거 안 만들었으면 정말 장례 대란 날 뻔했습니다. 20~3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잘 만들어서 16만 원에 화장할 수 있어서 참 잘했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또 청년 창업 펀드 921억원 조성해서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와 일자리 기회를 줬다는 점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전국 최초로 '스마트 도시'로 제가 인증받았습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잘했죠. 방역부터 시작해서 백신 접종. 안양시가 선두로 해서 안양시의 모델이 전국으로 전부 다 펼쳐나갔었습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안양의 균형 발전, 지속 발전을 위해서 일한 것이 우리 시민들의 마음에 와닿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능구 : 코로나 때문에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주민들을 만날 시간이 없어서, 전직 단체장보다도 현직을 더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최대호 : 제가 국회의원들 간담회 자리에서 농담을 좀 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민선 7기 시장들이 너무나 힘들게 시간을 보냈다. 특별한 하자가 없는 단체장은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제대로 일할 기회를 한 번 더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는 얘기를 해서 웃었습니다. 사실은 마음고생 많았죠. 시민들과 소통할 기회도 없었고 해야 할 사업 현장을 보면서 해야 하는데 현장도 못 나가지요. 의사소통부터 시작해서 많이 막혔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사업을 벌리기보다는 눈앞에 있는 걸 해결하는 데 급급하다 보니까 안타까웠죠.

김능구 : 시장님께서는 이번 민선 8기 슬로건도 7기에 이어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의 안양’을 내거셨습니다. 앞으로 4년간 어떻게 변모시킬지 기대가 큽니다.

최대호 : 말씀하신 민선 7기에 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민선 8기에도 똑같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세 가지예요. 첫째는 시민이고 두 번째는 스마트 도시가 돼야겠다. 세 번째는 우리 모두의 가치인 행복한 도시, 이 세 가지를 중단 없이 가져가려고 합니다.

'5대 비전'을 만들었는데요.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 도시 안양’을 만들어야 하겠다. 그리고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안양’을 만들어야겠다. 민생 우선 ‘경제 중심도시 안양’을 만들어겠다. 그리고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안양’을 만들어야 되겠다. 또 삶이 풍요로운 ‘문화 ·녹색 도시 안양’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핵심 사업들이 많은데요. 시민들이 많이 관심 가지고 있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라든지 또 안양교도소 이전, 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이라든지. 그리고 안양시 청사를 이전해서라도 글로벌 기업 본사를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 또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평촌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서 역량을 집중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능구 : 안양은 오래 전에 서울을 보완하는 위성도시로 발전을 해왔는데, 시장님은 이걸 새롭게 변화시키고 계시죠.

최대호 : 안양이 1973년에 시 승격이 됐으니까 내년에 딱 50주년 돼요. 70~80년대까지는 제조업 공장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일자리가 넘쳤기 때문에 주로 지방에서 오신 분들이 서울은 집값도 비싸고 물가가 비싸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적게 들어가면서 일자리도 많은 안양에 자리를 잡아가지고 이만큼 경제 규모를 갖춘 도시가 됐고. 2단계는 평촌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도 급격하게 늘어났었죠.

안타까운 문제는 1990년대 수도권 규제법 문제 때문에 기업이나 공장들이 다 안양을 떠나게 된 겁니다. 공기업도 10여 개 이상이 있었는데 안양에서 다 떠났어요. 그 부지에는 거의 다 이제 오피스텔이나 베드타운만 됐지요. 인구는 늘어나고 주택 수는 많아지는데 그만큼 일자리나 경제 지표는 나빠졌죠. 그래서 다시 '제2의 안양'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생각을 하는데, 지금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잖아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기계 장비나 넓은 공간이 없어도 빅데이터라든지 드론이나 자율자동차, IOT 기반인 AR, VR, XR 등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양이 갖추고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해야 하겠다 생각합니다. 안양 관내에는 센서 기업 등 강소 기업이 많습니다. 이걸 잘 연동해서 만들게 되면 안양이 미래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능구 : 작년에 불가능할 것이라는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유치를 해내셨습니다. 이래서 안양에 새롭게 수도권 남부의 교통 허브로 성장할 것이다. 이게 미치는 영향이 크죠?

최대호 : 이건 사실은 처음에 GTX 기본타당성 할 때부터 반영을 시켰어야 했는데 놓쳤던 겁니다. 그때 제가 낙선하고 야인이었던 때인데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2018년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팀을 만들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인덕원역 유치를 하지 못하면 후대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비장한 마음을 가지고 준비를 했어요. 시민위원회도 만들었는데 불과 얼마 만에 15만 6천명의 서명을 받아서 국회와 정부에 제출을 잘했고. 그다음에 우리가 잘했던 것은 용역을 빨리 발주해서 전문가들의 타당성 조사를 잘 만들어서 그걸 명분으로 요구를 했다. 그냥 해달라가 아니고 인덕원역 정차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용역 결과를 가지고 어필을 했고, 또 정부 요로에 부탁도 하고 민원도 넣고 해서 최종적으로 확정이 됐죠. 내년쯤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협약하고 그다음에 국토부, 기재부와 사업에 대해 MOU까지 하게 되면은 차질 없이 잘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능구 : 이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철도교통사업이 추진 중이잖아요.

최대호 : 그렇지요. 인천대공원에서 안양까지의 인천 2호선 안양 연장이라든지, 또 화성과 안양을 잇는 동탄 인덕원선, 그리고 시흥에서 안양 성남을 잇는 시흥-성남 경강선, 또 여의도 안양 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사업 등이 추진 중이고요. 또 하나 말씀드리면 서울 서부선이 있어요. 연신내에서 여의도로 해서 관악 신림동으로 해서 서울대 입구까지 온 것을 안양까지 연결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지금도 교통망이 동서남북 사통팔달인 안양에서. 모든 길은 안양으로 통한다는 공식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능구 : 이것이 또 한편으로는 안양의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최대호 : 철도교통산업은 미래 안양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이라든지 철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서 안양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이 기여될 것이고. 안양뿐이 아니고, 안양을 통해서 우리 경기도의 중·남부권 과천·의왕·군포· 안산·시흥·광명 남쪽으로는 수원·용인·화성·평택까지도 중요한 거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잘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김능구 : 그리고 두 번째 키워드가 스마트라고 그러셨는데 이미 작년 11월에 인터뷰할 때도 안양의 도시통합센터는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는 스마트 도시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좀 더 발전된 부분이 있습니까?

최대호 : 경기 거점 IOT센터가 올해 착공해서 내년 10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완공되면 경기도의 IOT 거점센터뿐만이 아니고 세계적인 대한민국 스마트 통합센터로서의 네트워크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나라에서 안양시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올해 4월에도 중남미 4개국이 우리 안양시 스마트 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11월 30일쯤 페루에 13~14개 시장들이 방문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연락이 왔어요.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서 한국을 방문하면 안양시 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코스가 됐습니다. 최근에 드론을 활용해서 산불 감시 시스템도 가동하고. 또 AI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IOT연계 시스템 구축 그리고 조금 전에 말한 경기 IOT거점센터 설치 등이 추진되고 있으므로 이게 잘 되면 대한민국 도시통합센터의 거점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능구 : 10.29 이태원 참사가 있었지 않습니까. 21세기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는데, 말씀하신 부분들이 거기도 적용됐다면?

최대호 :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고,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한 게 뭐 있겠습니까? 그렇게 기본적인 것을 빠뜨렸을까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자랑 같습니다만, 우리시는 통합센터가 모든 재난 상황을 한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하천이고 산이고 도심이고 또 밀집 지역이고 다 잡히고 있거든요. 그걸 모니터를 지속해서 하는 거예요. 용산 이태원 참사를 놓쳤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며 또 지방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의구심도 있고 안타깝기도 하고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김능구 : 우리 헌법에 공무원은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 무한 책임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날은 참사가 이미 예측됐었고 경찰이나 구청에서도 이미 10만 이상이 올 것이라고 했고 당일 시민들에 의해서 신고도 이미 그 전부터 했는데도 그 당시에 국가는 없었다는 건데. 모든 공무원에게 큰 경종이 될 것 같은데요.

최대호 : 경종이 아니고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서 두 번 다시 이런 문제는 발생 안 될 수 있는 시스템상으로 법률상으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국정조사까지 합의했다고 그러니까 다행입니다만 시시비비를 가려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지방정부나 관계 공무원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158명이라는 무고한 생명이 생명을 잃었는데 어떻게 적당히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공무원은 무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능구 : 그 측면에서 안양 시민들한테 ‘안양의 안전은 이상 없다’는 부분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대호 : 지난 19일에 유명 가수 콘서트가 있었고요. 또 20일에도 또 젊은 층을 위한 유명 가수 콘서트가 있었어요. 19일 20일. 체육관에서 했는데요. 걱정이 돼서 다른 일정을 미루고 체육관을 현장을 제가 갔습니다. 공연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보고 이상 없겠구나 확인을 하고 나서 다른 일을 보러 나갔습니다. 관심과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관심과 배려 속에서 안전도 담보될 수 있는 건데. 관심과 배려가 없게 되면 사고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안양시에서는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소홀히 하지 않고 안전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는 말씀을 시민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