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유·철강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 지시... 포항지역 철강업계, 출하 지연 해소 '기대'
국토교통부와 합동점검반 구성... 시멘트 운송사업자·운수종사자 업무개시명령 이행 여부 점검
주요 거점별 시멘트 운송차량 운송 거부행위 조사... 정상운행 시 지원내역 설명
철강기업 피해현황 점검... 지역경제와 민생 피해 최소화 위해 "업무복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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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국토교통부의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명령서 송달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운송거부가 의심되는 시멘트 운송차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1일부터 국토교통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주요 거점별로 장기 주정차 시멘트 운송차량에 대해 운송거부 의심 차량으로 분류, 조사개시 통지서를 전달하고 지역 내 시멘트 운송차량(BCT) 41대에 대해서는 정상운송을 독촉하고 업무개시명령 미이행 시의 불이익 사항과 이행 시 정상운행을 위한 에스코트 등의 지원내역을 설명하며 명령서대로 이행할 것을 권고 및 독촉하고 있다.

또한, 화물연대가 파업과정에서 소속 사업자 등에게 운송거부를 강요하거나 운송을 방해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경북도 재난안전본부와 함께 철강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출하 중단으로 인한 생산품 적재공간 확보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멘트 운송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협력해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은 운송사와 화물차주께서는 지역경제와 민생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정유와 철강업계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를 지시함에 따라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지역 철강업계에서도 출하 지연 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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