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과 16강전서 추가 골 책임지며 3-0 대승에 일조
케인, '월드컵·유로' 합친 메이저 대회서 11골째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5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특유의 찌르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5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특유의 찌르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폴리뉴스 박미라 기자] 잉글랜드가 케인의 마수걸이 골에 힘입어 세네갈을 꺾고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올랐다.                                                                                                                                   

후배들의 득점을 돕는데 주력하던 '잉글랜드의 왕' 해리 케인(29·토트넘)은 은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막판 추가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케인은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서도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더 무서운 공격수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발 출격한 케인은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처럼 도움이나 연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지자 케인은 본격적으로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반 41분 시도한 첫 슈팅은 골대 위로 떴으나 두 번째 시도에서는 실수가 없었다.

케인은 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세네갈 골망을 흔들었다. 4경기 만에 터져 나온 케인의 대회 첫 득점이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포든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부카요 사카가 마무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오는 11일 열리는 잉글랜드의 8강전 상대는 킬리안 음바페(24)가 이끄는 프랑스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에 맞붙는건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40년 만이다. 음바페는 같은 날 폴란드를 3-1로 완파하며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케인이 음바페와 골잡이 대결에서 승리하고 잉글랜드를 4강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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