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상임대표 윤희숙      <사진=진보당>
▲ 진보당 상임대표 윤희숙      <사진=진보당>

[폴리뉴스 박미라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5일 “일자리 지키기를 넘어 기후위기와 사회 불평등을 전면적으로 갈아엎는 ‘노동중심 산업전환’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전환지원법 졸속 처리 반대 및 제대로 된 정의로운 전환 입법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노동자와 노동조합은 산업전환의 피해자가 아닌, 산업전환과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주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상임대표는 “이미 산업전환에 따라 폐쇄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의 실직은 시작됐고, 내연기관차 관련 협력업체 폐업과 고용불안도 오래됐다”며 “이대로면 기득권 양당의 ‘야합’으로 재벌기업은 구조조정의 칼날을 맘껏 휘두르고, 노동자들은 대량 실업의 고통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당이 공통으로 이익을 보는 부분은 나름의 ‘협치’를 하고 있지만, 이들의 ‘협치’에 노동자는 없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전환에 대한 비전도 없고, 생존권을 위협받는 노동자는 내팽개치는 기득권 양당의 행태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윤 상임대표는 “진보당은 박형대 전남도의원이 재생에너지 공영화 조례 발의를 하는 등 주민 당사자가 참여하는 기후대전환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장의 노동자, 시민사회, 진보정당들과 굳건히 연대하여 앞장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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