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개 도시 17,320명 대상 거리투표 실시... 91% '국회의원이 국민과 국가 이익에 도움 안돼'

박태현 나청TV 대표가 4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회의원 평가위언회 청년추진대회'에서 취지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나청TV 제공)
▲ 박태현 나청TV 대표가 4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회의원 평가위언회 청년추진대회'에서 취지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나청TV 제공)

[폴리뉴스 박미라 기자] 청년들이 나서 '정치와 국회의원'을 평가하고 감시하겠다는 거침없는 목소리가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울려퍼졌다. 

유튜브 채널 ‘나라사랑 청년정치TV(이하 '나청TV')’는 지난 4일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국회의원 평가위원회 청년 추진대회’를 개최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나청TV'는 우리나라 정치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여 위기에 빠트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화합하고 단합하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이번 대회는 국회의원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청년들이 나서 '국회의원을 평가하고 감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프닝으로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청년들의 오프닝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행사 취지문 발표하고, 전국 30개 도시 거리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국회의원 평가위원회’에 관한 성명서 발표를 했다. 

나청TV 박태현 대표는 취지문 발표에서 “이번 전국 30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국민들이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과 불노가 극에 달했다. 응답자 91%가 국회의원이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금이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군사적으로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고,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졌는데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 잘못된 정치로 나라는 분열하고 있고 갈등과 분란을 조장하고 있어 나라가 위태롭다"며 "지금이 정치가 새롭게 바꿔야 할 때이며,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청TV 회원들은 지난 11월 전국 30개 도시를 돌며 '국회의원이 국가에 이익이 되는가' 라는 거리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이익되지 않는다'는 부정적 답변을 했다. ( ⓒ사진=나청TV 제공)
▲ 나청TV 회원들은 지난 11월 전국 30개 도시를 돌며 '국회의원이 국가에 이익이 되는가' 라는 거리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이익되지 않는다'는 부정적 답변을 했다. ( ⓒ사진=나청TV 제공)

나청TV 운영진 강나린은 전국 30개 도시 거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나청TV 운영진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1월 26일까지 11일 동안 ‘국회의원이 국가에 이익이 되는가?' 에 대한 거리투표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며 "거리투표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인천, 울산 등 전국 30개 도시에서 17,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그 결과 15,679명 (91%)의 시민이 ‘국회의원이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민심을 확인한 나청TV 운영진은 ‘국회의원 평가위원회 청년 추진대회’성명서를 릴레이로 낭독했다.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치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평가위원회를 추진하고, 국민을 위한 희망정치가 될 수 있도록 정치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청년들은 '5대 정치운동' 원칙을 밝혔다. “첫째,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운동을 추진하겠다”, “둘째, 부정부패 저지르거나 범법 행위, 도덕적 물의를 일으킨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하는 탄핵제도를 추진하겠다”, “셋째, 국회의원 비례대표 폐지와 국회의원 축소운동을 추진하겠다”, “넷째, 정당제도 폐지하여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이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제 정치 제도를 추진하겠다”, “다섯째, 국회가 민생을 위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국회를 해산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4일 광화문 행사에 앞서 나청TV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오늘 12월 2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정쟁을 일삼는 국회는 물러가라’‘ "불신국회 물러가라! 불통국회 해산해라! 국회의원 평가위원회 추진한다!’는 문구를 내건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나청TV 청년 회원들이 4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불신국회 물러가라! 불통국회 해산하라!'며 집회를 열고 있다. ( ⓒ사진=나청TV 제공)
▲ 나청TV 청년 회원들이 4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불신국회 물러가라! 불통국회 해산하라!"며 집회를 열고 있다. ( ⓒ사진=나청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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