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등 위해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취소키로
주요 일출스팟 온라인 삼원 생중계 통해 계묘년(癸卯年) 일출 전달키로

포항 호미곶 해돋이
▲ 포항 호미곶 해돋이

3년만에 개최를 예정했던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취소됐다.

포항시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공식 개최되면 전국적 일출명소인 호미곶과 지역 내 해안 일대에 약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방문객 밀집사고 예방에 중점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적정 인원만 광장에 입장하도록 관리하며 특히, 밀집도 관리에 드론을 동원하기로 했다.

또한, 해맞이객들이 주로 머무는 지역 내 해안도로, 관광지를 비롯한 주요 일출스팟에도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사고 관리를 위한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공식축전을 개최하지 않는 대신 시민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역 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 장면을 삼원 생중계(호미곶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로 내보내기로 했으며 전국방송 등으로 홍보매체를 확대해 ‘온라인 해맞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야제, 떡국 나누기 등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행사를 취소함을 양해바린다”며,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의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일출을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디서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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