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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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우리 경제 성장률이 올해 2%대 중반에서 내년 1%대 초반으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제시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1.7%)보다 낮은 것이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세계 주요 투자은행(IB)이 전망한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의 평균은 1.1%로 집계됐다. 
 
10월 말 기준 이들 IB의 전망치 평균(1.4%)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0.3%포인트(p)하락한 수치다. 
 
9개 투자은행은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이다. 

BoA-ML가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2%로 가장 높게 예측했고, HSBC가 1.5%, 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 각 1.4%, 바클레이즈 1.3%, UBS 1.1% 등의 순이었다. 씨티는 내년 한국경제가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고, 노무라증권은 -1.3%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한국 성장률 하향 배경으로 내년 주택가격 하락과 금융여건 악화로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UBS는 우리나라 대표적 수출 품목인 반도체 등 테크 부문에서 부진을 예상했다. 

이들 투자은행은 우리 경제 물가 상승률이 올해 5.1%에 올라선 뒤 내년에는 3.1%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BoA-ML이 내년 3.8%로 가장 높게 예상했고 HSBC(2.7%)와 노무라(2.0%)는 2%대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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