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40%대 진입, 부정평가56.7% 9.7%p↓, 민주당 지지율 7.2%p↓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공정>의 12월 1주차(5~6일) 대통령 국정평가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큰 폭으로 올라 40%대로 올라섰고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 또한 큰 폭으로 오르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8일 <데일리안>이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1.5%(매우 잘함 29.9%·잘하는 편 11.6%), 부정평가는 56.7%(매우 잘 못함 51.8%·잘 못하는 편 4.9%)로 집계됐다. 직전조사(11월 21~22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9.1%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9.7%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첫째 주 조사(7월 4~5일, 42.7%) 이후 5개월여 만이다. 2주 전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5.1%p 하락하며 30% 초반을 기록했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강경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 조사기관은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 지지율 변동을 보면 18~20대(38.9%, 11.9%p↑), 30대(40.4%, 7.4%p↑), 40대(30.8%,7.4%p↑), 50대(36.9%, 2%p↑), 60대 이상(53.1%, 13.9%p↑) 등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상승 폭을 보면 60대 이상과 20대에서 10%p 이상 지지율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1.6%, 2.6%p↓)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고 충청권(53.8%, 22.1%p↑), 강원·제주(43.2%, 17.1%p↑), 서울(40.6%, 11.2%p↑), 경기·인천(38.5%, 10.6%p↑), 대구·경북(50.3%, 7.3%p↑), 호남권(29.4%, 0.7%p↑)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충청권에서의 상승폭이 20%p를 넘어서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과반을 넘겼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9%, 정의당 3.6% 등으로 집계됐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2.8%였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8.3%p 올랐고, 민주당은 7.2%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지역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민주당은 대구·경북(31.3%, 3.4%p↑)만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요인에 대해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봤고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 대해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증가가 민주당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평가 조사와 비슷하게 직전 조사에서는 이전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이 4.8%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8.2%p 급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급격한 반전이 발생했다. 2주 간격으로 2번 진행된 조사에서 여론 흐름이 큰 편차로 다른 방향으로 오르내리는 경우는 드문 케이스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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