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민심 ‘큰절미터’보면 판세가 보인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치인들의 큰절에 큰 의미를 지적하는 한 일간지의 머리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이 매체에 의하면 “여론을 아는 데에는 큰절미터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큰절미터’는 유명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와 큰절의 합성어…
4·15 총선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는 단연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이다. 이번 ‘종로 대전’은 차기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되어 ‘미니 대선’이라고도 부른다. 두 후보에게는 전직 ‘총리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
지난 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구에서 의료봉사 중 방호복을 벗은 뒤 땀으로 흠뻑 젖은 의료복을 입고 걸어가는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사회에 패닉 현상마저 감도는 국면에서 위의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필자는 이 사진을 본 순간 2001년 9월 11일 오전…
“사람들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가는 알지만 실제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간은 상대의 내면을 알기 전까지는 피상(Appearance)적인 외적이미지로 인식하는 존재임을 밝히는 중세의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의 말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차기 대선 유력 후보자 황교안 대표(자유한국당)의 말투 하나, 작은 몸짓까지도 언론에 노출되면서 일거수일투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황교안 대표의 시각적(헤어스타일 및 패션) 이미지와 청각적(목소리) 이미지에 대해 분석해보자. 황교안 대표에겐 오랜 기간 공안검사, 국무총리 등 고위공직자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퉁퉁 부은 얼굴에 어두운 색의 뿔테 안경을 낀 채 등장했다. 그때 정 대표의 인상이 갑자기 확 달라져 일부 의원들조차 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이에 평화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어제 오후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지난 5일 충남도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폭로, 6일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로 그를 서부지검에 고소했다.이로 인해 여권의 차기 유력 잠룡인 안희정 전 지사가 ‘미투’로 도마 위로 오른 가운데 그의 검찰 출두 패션 스타일과 이…
지난 7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평창올림픽 개최가 코앞에 다가오자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위 사진은 박형일 통일부 국장(오른쪽)이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에서 하선한 현송월 단장과 악수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 중에서 어느 쪽이 정석적인 악수, 제대로…
지난 21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서울역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카메라의 시선은 온통 그녀의 패션에 집중되었다. 언론에서 연일 현송월의 패션으로 뉴스가 도배되자 누리꾼들은 ‘온통 현송월의 패션만 다룬다’ ‘평창 김연아가 아니고 평창 현송월이냐’ 식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추석 연휴, 초극우 성향의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막말 포’를 쐈다. "영부인은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졸부 복부인 행태" 라고 표현하는 등 논란을 부른 것이다.막말의 사전적 의미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함부로 말하거나 속되게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이다. 막…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는 북핵 문제 등의 중요한 정치적 사안들 못지않게 초반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것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과 만났을 때 보여준 악명 높은 악수를 문 대통령에게도 그대로 재현할 것인가, 또 문 대통령은 트럼프의 악수를 어떻게 대응할지가 궁금했다.드디어 문 대통령과 트…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났다. 문 대통령의 파격적인 탈(脫)권위 리더십과 소통 리더십이 화제다.대통령으로서 첫 행사인 국회에서의 취임선서를 마치고 시민에게 손을 흔들고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잠시 내린 후 시민들과 접촉하거나. 본인이 직접 상의를 벗고 정돈하거나, 수석보좌…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드디어 D-1이 되었다. 이번 선거는 여러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TV토론회와 SNS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 특히 TV토론회는 대선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물론 TV토론회가 아직 미흡한 점도 있지만, 이전 선거 때와는…
대선후보들은 선거전략에서 패션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각 당의 심볼 컬러를 후보자의 재킷, 넥타이, 머플러 등의 패션 소품에 적용시키는 것은 기본이다. 제19대 대선후보들은 그들만의 컬러 이미지전략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5당 후보들의 퍼스널 컬러가 각 정당의 심볼 컬러에 맞는 사계절 고유의 이미…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1차 TV토론회가 4월 23일 밤에 열렸다. 이전 TV토론회에 비해 5당 후보들의 토론은 전반적으로 익숙해진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날 TV토론회에서의 승자는 누구일까? 정치인의 ‘이미지 방정식’으로 풀어보면 문재인 후보의 동일시한 패션과…
지난 19일 밤, KBS에서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가 국내 최초 스탠딩 방식으로 자유토론이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26.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지지율에서 선두주자인 문재인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되어 문재인 후보의 청문회장 같아 아쉬웠다. 결과적으로는 현장감 넘치는 스탠딩…
19대 대선후보들의 선거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주요 5당 후보들은 저마다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을 강조하고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포스터 디자인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그러면 제 19대 대선 후보들의 포스터를 통한 그들의 이미지메이킹 전략을 읽어보자. 역대 대선후보들의 포스…
2017년 4월 13일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서울 상암동의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를 처음으로 열었다.이날은 대선 26일을 남겨두고 양강구도를 선점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비롯하여 보수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자유한국…
대선후보로서 공무원의 신분을 유지해왔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드디어 사퇴를 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간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홍 후보가 펼칠 선거활동 행보가 사뭇 궁금해진다.홍 후보는 과거 인기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모델이 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어떤 조직에…
안희정 도지사가 대선출마 선언 이후 대연정 발언을 하는 등 정치성향이 부드럽고 따뜻해졌다. 이는 그가 내건 정치적 이슈뿐만 아니라 감성 리더십을 발휘하는 선거 전략 행보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울러 그는 퍼스널브랜딩을 참 잘하는 정치인이다.얼마 전, 안도지사는 자신의 아내와 tvN드라마 '도깨비'를…
이재명 성남시장은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인물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자 ‘박근혜 구속’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 시장이 대선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사이다같이 톡 쏘고 강력한 발언은 신선한 이미지로 전달되어 젊은층으로부터…
2년 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수원병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그는 곧바로 민생투어에 나섰고 정치은퇴 선언을 하고 전남 강진의 만덕산 토담집에서 칩거했다. 그러던 그가 2년 2개월 만에 정계복귀를 선언하며 내년에 있을 대선출마 잠룡으로 돌아왔다. 손 전 대표는 ‘개헌론’과 ‘제3지대론’으…
정세균 국회의장은 잘생겼다. TV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처럼 단아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정 의장은 정치인으로서 어떤 매력을 가져서 국회의장직에 올랐을까. 그는 대기업 임원 출신에다 정치인으로서의 연륜도 갖추었다. 여기서 그의 이미지리더십에 대해 살펴보자.정세균 의장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가 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어떻게 남성 정치인들을 제치고 당 대표가 되었을까. 추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판사 출신 야당 정치인이며, 헌정사 최초 지역구 5선 여성의원으로서 기본 요소는 당연지사일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내공 이면에 있는 ‘추다르크’라는 별명이 대표 당선…
지난 8·9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의 수장이 된 이정현 대표는 화려한 ‘스펙’을 가진 여느 정치인과 사뭇 달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 언론 기사에 의하면, 이정현 대표는 17~18년 전만 해도 자신이 몸담고 있던 정당의 사무처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프레스룸(기자실)에서 자료복사 등의 잔심부름도 기…
내년의 대선 후보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중요한 선거 전략 도구가 되고 있다. 최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전국 민생투어를 시작하면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 현장에서 소탈한 일상을 찍은 사진과 소회를 페이스북에 올려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잠룡들에게 있어 민생 투어는 어떤 의미가 있…
오세훈 전 시장은 가장 출중한 외모(훤칠한 키, 잘생긴 얼굴)와 훈남 이미지를 가진 한국의 정치인 중의 한사람이다. 그리고 가장 옷을 못 입는 한국의 정치인 중의 한사람이기도 하다. 한 장의 사진에서 그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종로구 예비후보 공천 면접장에 참…
한국의 정치인들 중에서 이미지메이킹을 가장 잘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기간에 배낭을 메고 출퇴근하면서 서울 시민들과 대화하는 사진을 노출시켜 소통하는 시장후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리고 서울 시장으로 당선이 확실 시 되었을 때는 정장 차림에 운동…
[정연아 이미지컨설턴트] 지난 4월, 한 방송사에서 ‘시민이 꼽은 매력 정치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8.3%의 보수응답층에서 안공동대표의 ‘비전’을 핵심 매력 관점으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명문대 의사 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손이 예쁘고 피부가 하얀 정치인이어서 여성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준다고 한다. 또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으로서 특전사 출신 경력은 반전 이미지로 부각되기도 했다.문 전 대표는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불과 몇 일만에 근소 차이지만 반기문 유엔사무…
최근에 실시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21.5%)이 선두로 문재인(21.1%), 안철수(9.8%), 박원순( 6.9%), 오세훈(5.7%)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들은 과거의 카리스마 유형의 대선 후보들과는 달리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의 소유자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특히 반기…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