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차황면 산골 마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82세 독거 어르신 A 씨 집에 전기가 나갔다. A 씨는 그래도 거동이 활발한 동네 후배인 B 씨(72세)에게 점검을 부탁했다. B 씨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관내 전기공사 업체에 연락해 보라며 몇 군데 연락처를 건넸다. 겨우 연락이 닿은 C 업체가 산청읍에서 차황면까지 40여 분을 달려 A 씨 집 정전을 수리해 줬다. 차단기 두 곳이 내려가 하나는 교체해 주고 하나는 차단기를 올려 수리했다. A 씨는 고맙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 2만 원을 건넸다. C 업체 직원은 A 씨에게 “어르신, 2만 원이면 부품 교체비도 안됩니다. 출장비는 주셔야 합니다” A 씨는 “아니 차단기 하나 고쳐놓고 돈을 더 달라면 우야노? 지금 돈 없으니 이것만 받고 가라. 담에 오면 마이 주께” C 업체 직원은 어르신이 건넨 그 돈을 받고 부리나케 다른 현장으로 차를 몰았다. 여름이면 갑작스런 천둥·번개로 정전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다른 계절도 마찬가지다. 이런 정전사태에 어르신들은 여름에는 더위에 견뎌야 하고 겨울이면 추위에 며칠을 견뎌야 한다. 현재 노령인구가 90%를 넘는 산청군은 독거노인이나 어르신 댁들에 정전사태가…
경남 진주시 평거동 소재 유명 A 중식당에서 손님에게 요리가 나오기 전 제공된 단무지를 먹다가 유리 조각을 씹은 사건으로 중식당과 단무지 공장 사이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4일 김 씨를 포함한 일행 4명은 오후 6시 30분경 사전 예약을 하고 A 중식당을 찾아 요리를 포함한 주류를 주문했다. 김 씨는 요리가 나오기 전 제공된 단무지를 입에 넣고 씹다가 '와작' 부서지는 이물질을 느끼고 뱉어 확인한 결과, 유리 조각들이 부서져 단무지에 섞여 나왔다. 김 씨는 까끌까끌한 유리 느낌에 삼키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바로 화장실로 가 입안을 여러 번 헹구고 나서야 안심하고 제자리로 왔다. 문제는 종업원과 주인의 태도에서 발생했다. 꼭 '공짜를 바라고 수를 쓴다'는 식으로 손님을 대한 종업원 태도와 김 씨 일행이 식당 주인을 호출한 지 15분 가까이 나타나지 않다가 여러 번 호출 후 나타나 한다는 변명이 단무지 공장에서 유리 조각이 유입된 것이라는 것. 반면, 단무지 업체 관리실장이라고 밝힌 B 씨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26일자 브릿지경제신문 기사를 통해 사건을 접하고 전화 올 것으로 예상했다. 혹시나 해서 오늘 아침 창가부터 단무지 공정실 내부를 직접 점검했다.…
경남 산청군은 오는 7월 4일까지 2022년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각 과정 당 20명씩 모두 40명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장소는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 2층 농업인 교육장 등이고, 교육 수료생(출석률 70% 이상)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교육은 귀농·귀촌(희망)자, 신규 약초재배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과정과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이수자, 약초재배농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 과정으로 나눠 개설됐다. 유망작물 추천, 친환경인증, 토양·비료 기초이론 등의 일반과정과 약재수출 성공사례, 전자상거래 성공사례, 농식품 제조실무 등 심화과정 외 세무회계, 품목교육(도라지, 작약 등), 약초적정채취시기 등으로 이뤄진다. 신청은 접수처(주소지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 등)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청 한방항노화과 약초경영담당에 문의하면 된다.
경남 산청소방서는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저감을 위해 음식점·다중이용업소 등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K급 소화기 K는 Kitchen(주방) 앞 글자에서 따온 것. 냉각 효과를 통해 기름 온도를 빠르게 낮추고, 표면에 유막을 형성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재발화를 방지하는 등 식용유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다. 또한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 개정으로 2017년 6월부터 각종 시설 주방에 K급 소화기 1개 이상을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화재 유형에 따라 적합한 소화기를 비치해야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음식 조리를 위한 주방에는 반드시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전했다.
경남 함양군은 함양용추아트밸리서 창작스튜디오 운영을 위해 입주작가를 오는 28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입주작가 모집은 함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예술가에게 일정한 작업 공간 제공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전시 지원을 통해 작가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모집 분야는 회화, 조각, 공예, 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 분야다. 모집대상은 만 40세 미만으로서 군 관내에 주소를 두고 최근 3년 이내에 지역 내 전시 활동을 3회 이상 실시한 작가다. 모집인원은 5명이다. 심사방법은 1차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선정된 입주작가에게는 월 60만 원 창작지원금과 1인당 창작스튜디오 1실을 제공한다. 개인·교류전,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박유미 용추아트밸리 이사장은 “함양용추아트밸리는 입주예술인, 지역예술인, 지역민이 함께 예술을 즐기고 향유하는 공간이다”며, “입주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시작으로 다 함께 즐기면서 다양한 문화적 가치가 생성‧증대
경남 함양군은 상림공원 내 ‘이끼원’이 음악분수대, 연지공원과 함께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끼원’은 지난해 8월 상림공원내 이끼가 자생하고 있던 음악분수대 주변 구역에 사업비 1억여 원을 들여 1800㎡ 규모 다양한 이끼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힐링 테마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끼원 옆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큰 나무 아래 습한 환경에는 깃털이끼, 쥐꼬리이끼 외에 서리이끼, 비단이끼, 솔이끼, 우산이끼, 봉황이끼, 아기등덩굴초롱이끼 등 다양하고 독특한 이끼류가 심어져 있다. 또 이끼와 어울릴 수 있도록 공작단풍나무, 이끼돌 외에 고사리 식물류, 예쁜 야생화를 식재했다. 군은 ‘이끼원’이 현재와 같이 이끼와 자연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초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시설사업소 상림담당부서에서 지난 1년여간 전담 근로자 1명을 배치했다. 군 문화시설사업소는 “앞으로 상림공원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설물 건립과 같은 물리적인 하드웨어(Sardware) 보다 ‘이끼원’과 같은 생태적 특성에 맞는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개발해 소프트웨어(Software) 중심으로 공원을 운영할 계획”이라 전했다.
경남 진주시는 지역 인터넷 카페인 ‘진주아지매’와 공동으로 지난 24일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2년간 개최가 취소됐던 영화제를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담긴 ‘어게인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을 주제로, 각종 문화공연과 무료 영화 상영, 영화제와 연계한 나이트마켓이 운영됐다. 무료 영화로 2021년 9월 개봉작인 한국영화 ‘기적’ 상영됐으며 해동검도 시범, 인형극 ‘돼지삼형제’, 소마 합창단 공연, 책 읽어주는 엄마 등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달빛영화제는 올해 첫 회인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9월까지 매달 넷째 주 금요일 개최된다. 7월에는 ‘안녕 자두야-제주도의 비밀’, 8월에는 ‘말모이’, 9월에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댄스 및 밴드 공연, 태권도 및 줄넘기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곁들여진다. 올해 두 번째 ‘달빛영화제 & 나이트마켓’은 7월 22일 금요일에 열린다.
경남 의령군은 ‘here, UR 여기, 의령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 2차 참가자를 7월 5일까지 모집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 이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신청자가 의령에서 생활하는 장기체류형 여행 프로젝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혼행(혼자 여행하기) 등 소규모 여행 트렌드를 고려해 참가자가 직접 1명 또는 2명으로 팀을 구성해 자유 여행계획을 기획해 참가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여행하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령군 관광자원 홍보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팀별 최소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 원 숙박비와 체험비 일부가 지원된다. 군은 지난 3월 ‘here, UR 여기, 의령에서 한 달 여행하기’ 1차 참가자를 모집했고 10팀 선정에 24팀 38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들은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들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경남 의령군이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지방소멸 대응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소멸위기 전담 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했다. 군은 지난 23일 '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의령살리기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제정되는 '지방소멸' 관련 조례다. 군은 이번 조례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인구감소지역 지방소멸 쟁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확보에 고삐를 죄기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추진했다. 또한 '의령살리기운동'으로 대표되는 전 군민 소멸위기 대응 의지를 다잡고, 30만 내외 군민이 함께하는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례안에는 '의령살리기운동'을 정의하고, '의령살리기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도 담았다. ▲주거환경 및 공공시설 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의령의 역사·문화·생태환경의 계승·발전 ▲군 유휴지 및 유휴시설의 활용 촉진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한 문화행사·축제 등에 예산 지원이 가능해졌다. 의령살리기 소생활권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만들어진다. 군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민참여형 소생활권 활
경남 거창군은 신원면에서 지난 24일 과정마을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원면은 과정리 과정마을 등 18개 마을 700여 명을 대상으로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사업이란 바쁜 농사철에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영농중단을 예방하고 영농 집중을 통해 농업 생산성 및 주민유대감 증대를 목적으로 한 사업이다. 인건비 및 부식비를 지원한다. 김인수 신원면장은 “일손이 모자란 영농철에 공동급식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고 주민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