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등 방미 외교행보 효과 이번 주 본격 조정국면 진입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0월 3주차(15~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하락하면서 3주 만에 다시 50%대로 떨어졌다고 1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58.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3%로 지난주(32.5%)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72.9%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40대(65.2%), 19~20대(62.2%), 50대(57.2%)의 순이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44.2%)가 긍정평가(41.4%)보다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이 광주·전남북(84.8%)에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 비율은 11.2%에 그쳤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42.3%)으로 부정평가 비율도 37.7%에 달했다. 호남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TK의 약 두 배 정도다.

강원·제주(74.0%)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서울(57.9%), 경기·인천(59.7%), 수도권에서는 60%에 못 미쳤다. 대전·충청·세종(52.9%)에서는 50%대 초반,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48.7%)와 부정평가(43.0%)를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긍정평가 75.7% 대 부정평가 21.9%), 중도진보층(78.4% 대 18.2%), 보수층(34.3% 대 58.6%), 중도보수층(43.7% 대 45.6%)로 나타냈다. 지역이나 세대보다는 정치성향에 따라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확연하게 구별됨을 알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연설 등 방미 외교행보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추석 연휴 이후인 이번 달 1, 2주차에 60%대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 들어 조정국면에 들어선 흐름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2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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