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0% >한국19% >바른미래·정의8%, ‘5.18 폄하’ 논란 한국당 2%p 하락

한국갤럽이 2월 2주차(12~14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인 설 연휴 직전과 동률을 기록하면서 석 달 째 긍·부정평가가 비슷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은 모두 2주 전, 즉 설 연휴 직전 주와 다름없다. 양자 격차는 3%포인트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석 달째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64%/27%, 40대 56%/37%, 50대 38%/57%, 60대+ 34%/54%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9%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7%,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0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 정권보다 낫다', '경제 정책', '대북/안보 정책'(이상 4%),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3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최저임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민주당 40%, 한국당 19%, 바른미래당·정의당 8%, 평화당 1%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19%,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8%%, 민주평화당 1% 순이다. 2주 전, 즉 설 연휴 직전 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2.27 전대를 앞두고 상승 흐름을 타던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은 한국당 소속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의원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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