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일요일인 9월 22일 오후 7시 북상하는 제17호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서울.경기북부 제외)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한, 제17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으로 기압경도가 매우 커지면서 도서지역과 제주도, 남해안, 경상동해안에는 순간풍속 70~125km/h(20~3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는 5~9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 현황(21일부터 22일 16시 현재, 단위: mm)
- 제주도: 어리목(제주) 698.5 제주 278.5 서귀포 136.6
- 전라도: 광양백운산 217.5 정읍 173.2 보성 164.5
- 경상도: 지리산(산청) 264.0 거제 208.0 포항 148.8
- 충청도: 세천(대전) 127.5 금산 122.0 추풍령 115.3
- 강원도: 원덕(삼척) 132.0 태백 99.7 정선군 67.0
- 경기도: 공도(안성) 74.5 평택 70.0 여주 62.0

* 주요 지점 일최대순간풍속 현황(21일부터 22일 16시 현재, 단위: m/s(km/h))
- 여수 40.7(146.5) 지귀도(제주) 40.6(146.2) 무등산(광주) 32.8(118.1) 북항(부산) 30.7(110.5)

* 주요지점 유의파고/최대파고 현황(22일 16시 현재, 단위: m)
- 부이: 서귀포 8.1/15.1 울산 6.5/11.5 거문도 5.8/9.3 거제도 5.8/8.6 마라도 5.3/8.5

< 날씨 전망(22~24일) >
○ (기압계)
오늘(22일)은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을 받겠고, 내일(23일)은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모레(24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 (하늘상태)
내일(23일) 오전까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맑아져 모레(24일)는 전국이 맑겠다.

○ (태풍에 의한 강수)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서울.경기북부 제외)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제주도와 경기남부, 충남, 전라도는 오늘(22일) 밤(24시), 그 밖의 전국은 내일(23일) 새벽(00~06시), 동해안은 내일 아침(09시)에 비가 그치겠다.

* 예상 강수량(23일 아침(09시)까지)
-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 50~150mm(많은 곳 경상동해안 200mm 이상)
- 강원영서남부, 충북, (22일 밤(24시)까지) 전라도, 제주도, 북한: 20~6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00mm 이상)
- 강원영서북부, (22일 밤(24시)까지) 경기남부, 충남: 5~20mm

○ (기온)

내일(23일) 아침 기온은 13~19도(오늘 14~19도, 평년 11~19도), 낮 기온은 19~26도(평년 22~26도)가 되겠다.

모레(24일) 아침 기온은 10~17도(평년 11~18도), 낮 기온은 24~27도(평년 22~26도)가 되겠다.

내일(2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24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2~5도 낮아 쌀쌀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로 기온이 올라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위험기상 및 유의사항 >
○ (호우)
태풍이 제주도 남동쪽 해상에서 북동진함에 따라 내일 아침까지 태풍에 동반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과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는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일부 지역은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50~150mm(경상동해안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제17호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제주도에는 600mm 이상, 남부지방과 충청도, 강원영동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 (강풍)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내일(23일) 오전까지 최대순간풍속 125~160km/h(35~45m/s),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은 180km/h(50m/s)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교통, 항공)
내일(23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해 차량운행에 지장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 (해상)
서해중부해상과 강원북부앞바다에는 풍랑특보, 그 밖의 전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동해중부해상 19시 발효) 중이며, 내일(23일)까지 바람이 55~110km/h(15~3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 1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선박들은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관리,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태풍 현황과 전망 >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오늘(22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26km/h(35m/s),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h로 북동진하고 있고, 내일(23일) 15시경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상세정보

9월 19일 오후 3시경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제 17호 태풍 타파(TAPAH)이 점점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제 17호 태풍 타파(TAPAH)는 22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26㎞, 강풍반경 350km의 강 중형급 세력으로 서귀포 남동쪽 약 110 km 부근 해상(31.7˚N 126.8˚E)을 지나 매사 35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17호 태풍 타파는 22일 오후 9시경 중심기압 975 헥토파스칼의 중 중형급으로 세력이 조금 약화된채 부산 남쪽 약 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북동진 하다 23일 오전 3시경 독도 남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경 독도 동북동쪽 약 660km 부군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뜻하며 3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o 태풍경보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태백), 남해전해상,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전남북부서해앞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동해중부앞바다(강원남부앞바다, 강원중부앞바다), 동해남부전해상

o 태풍주의보 : 세종, 대전, 충청북도, 충청남도(서천, 계룡, 부여, 금산, 논산, 공주), 강원도(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전라북도, 서해남부앞바다(전북남부앞바다, 전북북부앞바다)

o 강풍주의보 : 인천(옹진), 충청남도(당진,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청양, 아산,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o 풍랑주의보 : 서해중부전해상, 동해중부앞바다(강원북부앞바다)

o 호우주의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