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도 스판덱스 공장<사진=효성 제공>
▲ 효성 인도 스판덱스 공장<사진=효성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효성은 지난 20일 인도 스판덱스 공장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효성의 스판덱스 공장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시 인근 아우릭 공단에 위치해있다. 부지 면적은 약 40만㎡로 연간 1만8000톤의 스판덱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인도의 인구는 약 13억7000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GDP는 약 2조7200억 달러로 세계 7위다. 특히 올해 5월 연임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22년까지 제조업의 GDP 기여율을 현재 16%에서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제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7년 인도에 진출한 효성은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며 인도에서 연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설 스판덱스 공장을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아 현재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인 인도를 적극 공략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스판덱스 공장 다음 증설지로 미주 지역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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