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과 군민 안전 고려

남해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남해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남해 김정식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4회 보물섬 문화한마당’ 행사를 공식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

보물섬 문화한마당 행사는 남해군이 보조금 지원을 통해 후원하는 행사로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법흥사에서 주관해 개최해오고 있다.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개최해온 이 행사는 관내 어린이․청소년들이 그리기, 글쓰기, 단체줄넘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행사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 참여자들이 학생임을 고려해 행사주관 사찰인 법흥사와 협의, 올해 보물섬 문화한마당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정례적으로 개최되던 이번 행사를 기대했던 학생들도 있겠지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군민들과 참가자, 학부모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선문 법흥사 주지는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진정되어 내년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보물섬 문화한마당 행사가 꼭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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