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4/4분기 GDP성장률+1.1%, 팬데믹 상황에 온 국민의 희생 감내로 올린 값진 ‘성과’”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
▲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올린 2020년 4/4부기 GDP성장률 속보치 관련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이 공유한 홍 부총리의 글은 2020년 4/4분기 GDP성장률 속보치(+1.1%) 및 지난해 연간 GDP 속보치(-1.0%) 관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주요기관의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예상보다 뛰어넘는 수치이며,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에서 –10%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최상위권의 성장실적”이라며 “1인당 GDP 기준으로 G7국가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다”고 지난해 경제실적을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 다른 나라와의 비교 없이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와 같은 디지털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오늘 속보치 발표는 세 번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상의 희생을 감내해 가면서 올린 값진 ‘성과’임을 감안해 달라”고 속보치 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아울러 “정부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약속한 대로 올해를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20년 4/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발표와 관련해 “4/4분기 GDP는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어 전기 대비 1.1% 성장했고, 작년 연간으로는 △1.0%를 기록했다”며 이에 대한 특징과 의미를 짚었다.

이에 대해 먼저 “우선 전반적인 경기흐름 측면에서 보면 코로나 사태 지속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하반기 들어 2분기 연속 (+)성장을 나타냈다”며 “작년 연간으로도 경제규모 10위권내 선진국들이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데 비하면 우리는 그 역성장 폭이 훨씬 작았다. 즉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세부 항목별로는, 지난 4/4분기 실물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던 수출의 뚜렷한 개선흐름과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내수부진이 GDP 통계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며 “수출 회복은 그 자체로 성장세 회복을 견인하였을 뿐 아니라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경기회복 모멘텀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는 모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수출 선방과는 달리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과 그에 따른 민생 어려움은 가장 뼈아픈 부분”이라며 “최근 3차 확산세가 완화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고 정상적 경제활동, 일상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4차례 추경 편성 등 정부재정의 버팀목 역할을 언급하며 “강력한 재정집행을 통해 2020년 마지막 날까지 경기보강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재정이 작년 성장에 큰 폭으로 기여(+1.0%p)하며 역성장을 완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시 민간이 어려울 때 재정이 제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고 얘기했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지난 해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독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와중에 우리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보다 나은 성적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방역팀의 헌신적 사투는 물론 우리 기업, 노동자, 가계, 정부 등 모든 국민과 경제주체들의 하나된 힘과 땀, 희생, 열정이 있었기에 그나마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절한 감사말을 드린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에 자신감을 갖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반등’을 이루어내기 위해 다시 한 번 막바지 힘을 모아 전력질주해 나가는 것이다. 정부부터 솔선하여 앞장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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