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사퇴는 없다, 홍준표와 후보단일화 있을 수 없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5일 “이번 대선은 워낙 짧은 기간에 여러 변화가 있어왔고 앞으로도 여러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결국 이번 대선은 자신과 진보 후보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이날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모레 월요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기간에 들어가니 5월8일 12시까지 국민들에 왜 제가 대통령 되어야 하는지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과 우리 의원, 당원들 최선을 다해 이번 대선에 임해 반드시 제가 우리 바른정당이 보수 중심으로, 대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비록 지금 불과 20여일 남짓 남아있지만 이 기간 동안에도 어떤 변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최선을 다하면 진보 후보 두 사람에 몰려있는 여론이 반드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께 방송 토론과 현장 유세 그리고 직접 접촉을 통해 새 보수의 희망을 보여드리면 결국 이 선거는 5월9일 보수의 대표인 저와 진보 후보 둘 중 한사람, 누가 될지 모르지만 진보 후보와의 대결이다, 그렇게 갈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당 내에서 후보 사퇴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직접 들은 적 없다. 그런 이야기 들으신 거 있으면 떳떳하게 앞에서 말하라고 말씀하시고. 저는 전혀 들은 게 없다”며 “사퇴는 없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달라진 것 없다. 지금이라도 사퇴가 맞는 자격 없는 후보와의 단일화는 우리 바른정당 존재의 이유, 내가 정치하는 이유를 부정하는 일이다.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바른정당 창당 이후 바깥 기웃 거리다가 전력이 약화됐다. 앞으로 그런 일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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