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곡수중보서 구조보트 전복해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6000만 원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 일환으로 소방가족 후원 지속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에쓰오일은 12일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 중 구조 보트가 전복해 순직한 경기 김포소방서 오동진 소방장, 심문규 소방교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씩을 전달한다고 최근 밝혔다.

故 오동진 소방장(경기 김포소방서)과 故 심문규 소방교(경기 김포소방서)는 12일 낮 1시경 군 초소로부터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구조보트를 타고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보트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당국의 수색작업 끝에 다음날인 13일 심 소방교는 김포대교 인근에서, 오 소방장은 일산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험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순직하신 故 오동진 소방장과 故 심문규 소방교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지난 13년간 5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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