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신건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청와대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임명하자,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장관 임명을 비판했다.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연 한국당은 “‘이 사람만은 장관이 돼서는 안된다’는 학부모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권은 누굴 위한 정권인가”라고 규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유 장관만은 안된다는 우리의 단호한 의지가 곧 나갈 것”이라며 “유 장관은 자신의 도덕적 문제를 깊이 깨닫고, 즉각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희경 의원도 “유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으로, 문재인 정권의 교육포기 선언이 완성됐다”며 “문재인 정권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재육성, 미래동력 양성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유 장관처럼 실정법 위반, 전문성과 비전도 없는 후보가 결정적 하자가 없는 후보라면, 앞으로 얼마나 더 괴이한 후보, 엄청난 후보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냐”라며 “이제라도 교육구성원과 아이를 낳아 기를 국민들 열망에 따라 코드 후보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 장관을 향해서도 “당장 사퇴하시라”라며 “더 이상 교육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지 말길 바란다. 사회부총리라는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유 장관은 당장 사퇴함으로써 여당 의원 본연의 마지막 책무라도 다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1야당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검토하겠다”라며 “대정부질의나 추후 국정감사 등 여러 형태로 후보자의 자질을 온 국민이 확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