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직원 22명, 5개 검사반 투입

금융감독원이 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금융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농협은행 등 총 7곳이다. <사진=연합뉴스>
▲ 금융감독원이 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금융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농협은행 등 총 7곳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검사를 시행한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부활한 금융회사 종합검사 대상으로 미래에셋대우와 농협은행, 농협금융지주, 등 7개 금융회사를 선정한 바 있다.

금감원은 15일 미래에셋대우의 업무 전반에 대해 다음 달 6일까지 종합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검사에는 22명, 5개 검사반이 투입된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금감원 검사 인력이 금융회사에 파견돼 경영 상황, 내부통제, 예산 집행 등을 점검하는 제도다. 2016년 폐지됐다가 올해 4분기부터 부활했다.

이번 종합검사에 대해 금감원은 “그동안 중복적으로 부문검사를 받던 대형 증권사의 수검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내년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본격 도입하기에 앞서 시범 실시방안의 하나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내년부터 도입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는 금융 당국의 지시를 중심으로 한 직접적인 감독이 아니라, 금융회사가 스스로 위험 관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시 제재하는 간접적인 감독을 말한다. 우수한 금융회사의 경우 종합검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하는 종합검사는 이에 앞선 시범운영 격이다. 지난 9월 금감원은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으로 미래에셋대우와 농협은행, 농협금융지주, 현대라이프생명,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 7개 금융회사를 선정한 바 있다.

종합검사 대상은 경영실태평가, 재무건전성,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등 이행 여부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권역별 특성, 시장 영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취약점이 많은 회사를 우선 선정하되, 업무 전반 점검이 필요한 회사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에도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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