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에 손도 못 대며 ‘20년 집권론’ 이야기, 국민대한 예의 아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계파대결구도를 다시 살려 득을 보려는 시도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심지어 분당론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런 시도들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정 계파나 지역을 타깃으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퍼트리는 사람이 있다”며 “특정계파 특정지역 특별히 생각하거나 반대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파논리를 살려서 분당논의까지는 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대위와 비대위원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재차 언급한 것으로 놓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비대위원장은 “20년 집권론은 국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극우, 극좌라고 말하면서 20년 집권을 이야기하냐”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개혁에는 손도 못 대면서 20년 집권을 말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경제를 살리고 사회를 개혁하는 방안을 이야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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