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든 연초든 열려있고 북측의 결단이 중요”, 연초 가능성 열어둬

청와대는 5일 우리 정부가 북측에 오는 18일부터 20일 사이에 2박 3일 일정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조간에 등장한 18~20일 답방 제안은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 언급한 대로 시기는 연내든 연초든 열려있고, 북측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연내에 이행되지 않고 내년 연초에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보다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하기로 결심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문제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동아일보>는 이날 복수의 청와대 및 여권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가 북측에 18일부터 20일 사이에 2박 3일 일정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제안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의전·경호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과 17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라는 점을 고려해 18일부터 20일 사이 방문을 제안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동선과 관련해서도 삼성전자 등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총수가 동행했던 기업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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