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조업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산업 등 제조업 관련 대책을 12월~내년 1월에 걸쳐 연속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 조선 등 고용효과과 높은 주력산업이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미중 통상분쟁 등 대외적 요인과 더딘 산업구조 전환 속도 등 구조적 요인도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력 회복과 제조업 혁신을 국정운영의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께 이달 셋째 주 업무보고하고 이를 계기로 제조업 혁신전략과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업계와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조선업 및 자동차 부품 분야에 우선적으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일감 확보 및 유동성 지원 등으로 기업들이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로 진출하도록 도와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성 장관은 “이전처럼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닌 민간과 함께 일을 찾아가는 노력을 하겠다”며 “민간이 주도적인 노력을 하고 민관이 리스크를 공유하는 정책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에너지전환정책 차원에서 추진 중인 수소차 육성, 재생에너지 확산을 관련 제조업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규제샌드박스 법 시행과 함께 혁신적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최근 석유화학업계, 중소기업계와 만나며 현장을 방문한 일정과 관련해 “기업들은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하고 정부는 분담하면서 함께 고민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