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통신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을 교체해 5G 통신장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통신장비 시장 선두주자인 화웨이에 대응하기 위한 판매량 늘리기 전략으로 네트워크사업부장을 교체할 것”이라면서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물러나고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사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영기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를 맡아왔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사장단 및 임원 승진 인사를 마쳤으며 이번 주 중반께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통신시장(LTE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 화웨이·에릭슨·노키아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약 11%로, 각각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28.9%)·에릭슨(27.6%)·노키아(25.8%) 등 글로벌 톱3위 업체들과 비교해 볼 때 점유율 차이가 다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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