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12일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 – Play – Game) : with Press’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12일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 – Play – Game) : with Press’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관계사인 라인게임즈가 12일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 – Play – Game) : with Press(이하 LPG)’를 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준비중인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오는 2019년부터 선보일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는 ‘드래곤 플라이트’로 잘 알려진 ‘넥스트플로어’와 합병을 단행, 지난해 ‘라인’에 이어 최근 ‘앵커 에퀴티 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넥스트플로어때 시절부터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 들이길 원했고, 라인게임즈로 사명이 바뀐 현재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개발사와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플랫폼의 확장’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라인게임즈가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한 게임 10종 이미지.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 라인게임즈가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한 게임 10종 이미지.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내년 출시 예정인 6종의 모바일 라인업…글로벌 정조준

라인게임즈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엑소스 히어로즈’ 및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2019년 출시를 앞둔 모바일 기반 신작 라인업 10종을 소개했다.

먼저 ‘엑소스 히어로즈’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스토리,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컨텐츠로 약 2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 ‘슈퍼스트링’은 ‘신암행어사’ 및 ‘테러맨’ 등 인기 웹툰들의 IP를 활용, 이들을 동일한 세계관으로 가져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및 세련된 3D 그래픽 등으로 팬들 사이에서 ‘아시아판 어벤저스’로 불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케인글로브를 통해 개발중인 모바일 전략 RPG ‘다크 서머너즈’는 전략적인 세로 화면 기반 환경을 통해 유저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게임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무한의 혼돈’,  ‘3인 레이드’ 및 ‘PvP대인전’ 등 전략성에 기반한 다양한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쉬면서 쉬운 조작과 직관적 전략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모바일 TCG(Trading Card Game) ‘레이브닉스 : 더 카드마스터’(이하 레이브닉스)는 ‘재미 있는 어려움’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매니징’과 ‘시뮬레이션’, ‘전투상황 분석’을 통해 보다 높은 전략성에 기반한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유저 능력을 최대한 구현하도록 하는 유저 맞춤형 게임으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논란을 최대한 배제하도록 하면서도 아레나전, 연승전, 모험모드 등 여러 버전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전략 및 카드 게임 마니아들에게 참신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목표다.

이노에이지의 ‘어드벤처 인 위즈빌’(이하 위즈빌)은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의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누구나 익숙한 ‘매치 3’ 방식의 퍼즐게임에 아바타를 통한 성장 스토리를 적용, 소셜 네트워크 기능과 다양한 코스튬 시스템을 담고 있다. 금정민 이노에이지 대표는 “라인게임즈의 대표 캐주얼게임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락스퀘어를 통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PK’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콘솔게임과 견줄 수 있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장비를 활용한 전술적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바일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추후 다른 유저들과 협동플레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파티플레이도 제공될 예정이다.

모바일 이어 콘솔, PC까지…플랫폼 경계 없는 ‘재미있는 도전’

이날 라인게임즈는 기존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스팀(Steam) 및 콘솔, PC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재미있는 도전’을 잇겠다는 포부를 내보이며  함께 해당 라인업을 통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30일 코에이테크모게임즈와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추억의 명작이자 오픈월드의 선구자격인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발매 30주년인 오는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 및 스팀(Steam)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대항해시대’는 16세기 전세계를 무대로 한 게임으로 각 세계 속 국가와 인물 등이 다양하게 등장해 무역과 탐험, 천투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 타케다 토모카즈(竹田智一) 상무집행임원은 축전 영상을 통해 “‘대항해시대’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라인게임즈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제작하게 되어 가슴 설렌다”며 “2020년 출시까지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어캣게임즈의 ‘프로젝트 NL’ 역시 모바일 및 스팀(Steam) 등 멀티 플랫폼을 염두한 개발을 진행중이다. ‘서바이벌’ 및 ‘전략’의 강점을 취합해 ‘서바이벌 MOBA’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NL’은 파스텔톤 그래픽을 기반으로 최대 100명의 유저가 참여해 캐릭터 고유의 능력과 주변 지형을 적절히 활용한 전략성이 돋보이는 타이틀이다.

자체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제작한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타이틀이다.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고립된 캐릭터들이 다양한 스토리 속에서 사고에 얽힌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쳐 게임이다. 캐릭터들간 관계와 심리 변화를 통해 유저의 결정에 따라 엔딩 내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을 적용, 2D 캐릭터와 3D 배경의 그래픽과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의 조화가 특징이다. 2020년 ‘PlayStation®4’ 및 ‘PlayStation®Vita’ 등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 공개된 ‘프로젝트 NM’은 ‘스페이스 다이브’를 통해 개발 중인 라인게임즈의 PC 타이틀로 RPG와 3인칭 슈팅(TPS)이 접목된 게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에 가까운 인게임 그래픽을 토대로 제작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과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라인게임즈 측 답변을 종합한 결과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하고, 슈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라인게임즈가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왼쪽부터 라인게임즈 김석주 리더, 최성욱 리더, 김민규 대표, 정후석 리더, 김미은 리더. <사진=조민정 기자>
▲ 왼쪽부터 라인게임즈 김석주 리더, 최성욱 리더, 김민규 대표, 정후석 리더, 김미은 리더. <사진=조민정 기자>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로 시작했지만, 콘솔과 PC게임도 포함시켜 특정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재미있는 게임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각각의 플랫폼과 장르가 제공하는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도전이야말로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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