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12일 오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송년음악회를 열었다.<사진=한화그룹 제공>
▲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12일 오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송년음악회를 열었다.<사진=한화그룹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12일 오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관들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중앙소방학교 송년음악회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소방관들을 클래식 음악으로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 곳으로 중앙소방학교를 꼽았다. 단원들이 평소 가장 존경하는 직업으로 소방관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에는 채은석 지휘자와 함께 천안 현악앙상블 34명과 청주 관악앙상블 17명 총 51명이 연주에 참여했다. 2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 앞에서 가곡 '그리운 금강산',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잘 알려진 가곡, 팝송, 클래식을 연주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을 감상한 김광석 소방 간부 후보생은 “프로 못지 않은 음악 실력을 들려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덕분에 연말에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4년에 시작해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 연주를 교육하고 연주회 참가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러 단원들이 함께 음악을 완성해 가며 즐겁게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연습하고 갈고 닦은 음악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자기계발과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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