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김정은 참석’ 최대 주목거리,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상황과 비슷
청와대는 1일 오는 11월25~26일 열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과 과련 “아세안과 협의한 결과 김정은 위원장 초청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거나 동의한다면 다시 초청문제를 가지고 북쪽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관련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위원장 참석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면 좋은 것 아닌가라는 내부 논의가 있었고 그 부분 가지고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참석 쪽에 초점을 아세안국가 일부에서 이야기가 나왔었고, 그 문제를 가지고 아마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을 본격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약 7개월 남은 11월 부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지속적인 주목거리로 등장하게 됐다. 참석 여부 자체 또한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7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당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의 참석 결정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반전한 상황과 비슷한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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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