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90개 시스템 행정빅데이터 1천 600만건 등 총망라
미세먼지·교통정보 등 생활밀접 5개 핵심시정 공개

디지털 시민시장실 화면 <사진=서울시청 제공>
▲ 디지털 시민시장실 화면 <사진=서울시청 제공>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서울시는 1일 박원순 시장이 보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시민에게 동일하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 290개 시스템의 행정 빅데이터 1600만 건, 서울시내 1200여 대 CCTV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 민원창구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담아낸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이날 2017년 개발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전격 개방하고 “시민이 시장이 되는 행정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압도적인 전자정부 세계1위 도시 서울의 스마트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인 시스템이자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정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결과물”이라며 “서울시장이 2년 간 실제로 사용하며 베타 테스트를 거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이제는 서울시민도 똑같이 볼 수 있도록 개방해 시민과 함께 정보를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은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통해 시장이 보는 화면과 동일하게 재난안전, 교통상황, 대기현황 등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CCTV화면, 실시간 관련뉴스를 통해 대응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둘레길‧공원, 보행전용거리, 따릉이 등 ‘걷는 도시 서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상가분쟁조정, 방문간호사 등 ‘찾아가는 서울’ ▲문화행사, 서울미래유산 정보 등 ‘즐기는 서울’ ▲청년 일자리 카페, 여성 일자리부르릉 버스 등 ‘일자리 서울’ ▲도시재생으로 새 단장한 명소 ‘잘생겼다 서울’ 로 구성된 5개 핵심시정과 61개의 시정지표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역, 홍대입구역, 창동역 3개 환승역에 약 100인치의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만들었다. 시는 “이동 중 정보를 확인하는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교통상황, 대기환경, 재난안전, 생활인구 등 핵심정보만 볼 수 있도록 압축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 내 시정지표 메뉴에서 시민들이 직접 시정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시민은 시정지표 달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예상치와 비교할 수 있으며, 관심있는 콘텐츠를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시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반응형 웹으로 구성돼 PC, 모바일, 태블릿PC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서울시 홈페이지 ‘소셜시장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